서울남부교정시설, 청년취업사관학교로 탈바꿈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의결
옛 성동구치소, 주민소통거점서설 허용․권장용도 추가
고려대 인근 종암동 일대, 바이오·의료 R&D 특화사업 지구로

기사승인 2023-03-09 14: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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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교정시설, 청년취업사관학교로 탈바꿈
고척동 서울남부교정시설 이적지 지구단위계획구역·특별계획구역 위치도.   서울시 제공

범죄자 교정 시설이 청년 취업교육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고척동 서울남부교정시설 이적지 지구단위계획구역·계획 결정안과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대상지는 옛 남부교정시설 이적지로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사업이 추진된 지역이다. 건축이 완료되어 공동주택에 입주 중이며 쇼핑몰 및 대형마트 등이 운영 중이다. 

이번 심의 통과에 따라 특별계획구역 내 복합청사에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조성하기 위해 건축물 허용용도를 기존 도서관에서 교육연구시설로 완화했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과 함께 소프트웨어(SW)혁신 인재의 양성과 적소공급을 위해 조성하고 있는 교육시설이다. 

이와 함께 3차 위원회는 옛 성동구치소 부지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과 성북구 종암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각각 조건부 및 수정가결했다.

이에 따라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는 주민소통거점용지와 청소년교육복합용지의 위치를 바꾸고, 주민소통거점서설의 허용․권장용도를 일부 추가됐다.

종암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에는 바이오·의료 R&D 연구를 위한 업무지원 및 벤처기업 유도를 위해 용도지역 상향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대상지는 고려시장상가와 간선도로인 종암로변으로 중·소규모의 노후된 근린생활시설이 다수 입지한 홍릉·안암일대다. 시는 이 주변을 바이오·의료 R&D 특화사업 지구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하여 그동안 지역주민의 도로 및 공원 등 이용에 불편함이 해소될 것”이라며 “주민이용 편의성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