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 고효율 및 고수명 에너지 저장장치용 집전체 개발 [경남소식]

기사승인 2023-06-08 19: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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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이정환) 그린수소재료연구실 이지훈 박사 연구팀이 서울대 최인석 교수, 강릉원주대 신중호 교수 연구팀과 함께 3차원 다공성 탄소계 집전체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이차전지와 슈퍼커패시터에 적용해 에너지 밀도와 수명 특성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집전체는 박막 극판 제조에 중요한 요소지만 전극 무게와 부피의 상당 부분을 차지해 에너지 밀도 향상과 에너지 저장장치 경량화에 제한적이다. 

특히 전기차 등 중대형 전기화학적 에너지 저장장치가 적용되는 분야에서 이는 더욱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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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적인 충방전 또한 마찬가지로 활물질이 분리되거나 전지 내 수분과 공기 유입으로 인한 기존 금속 집전체의 부식 문제는 전지 수명을 단축하는 원인이다.

연구팀은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탄소를 대상으로 부유 촉매 화학 기상 증착법을 적용해 3차원 다공성 구조의 탄소계 집전체를 제작했다. 

이후 양산공정을 고려해 이차전지 산업에서 활용 중인 활물질 코팅 방식을 적용해 전극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는 그동안 전해질과 작동 전압 등 환경변화에 따라 집전체 소재를 변경 및 적용해야 했던 기존의 제약 요소를 획기적으로 극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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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다공성 구조는 리튬 이온의 이동을 원활하게 만들어 보다 빠른 충방전과 에너지 밀도 향상, 그리고 넓은 기공을 통한 용량 증가 또한 이끌었다. 

기존 금속 포일이 2차원 평면 구조로 활물질과의 계면 접촉 면적이 제한적이었던데 비해, 개발한 3차원 탄소계 집전체는 해당 면적을 극대화해 안정적인 계면을 형성하고 장치 수명을 개선하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연구책임자인 이지훈 선임연구원은 "소재의 본질적인 부분에서 기인한 문제점을 해결해 탄소계 기반 집전체의 상용화 진입 장벽을 낮추고 소형부터 중대형 에너지 저장장치까지 아우를 수 있는 집전체의 활용 가치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극 형성을 위한 부소재로 국한되어왔던 집전체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한 중요한 연구 의미를 가지는 만큼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친환경적이고 기술 경제성이 고도화된 에너지변환 기술 개발에 대한 후속연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노르쉬핑서 기술인증 잇따라 획득


삼성중공업이 지난 6일부터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고 있는 '노르쉬핑' 선박박람회에서 탄소중립, 스마트십 관련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삼성중공업은 노르쉬핑 기간 중 한국선급인 KR로부터 LCO2 운반선에 대한 설계 개념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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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이번 KR 승인에 앞서 지난해 미국(ABS), 노르웨이(DNV) 선급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바 있어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자체 개발한 LCO2 운반선에 대한 기술 신뢰성과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

이번에 인증 받은 LCO2 운반선 화물탱크는 액화이산화탄소의 안전한 운송에 필요한 압력 유지를 위해 독립형 화물탱크(C-Type)를 적용했으며 탱크 대형화에 유리한 고강도 저온형 재료를 사용했다.

세계적인 탈탄소 추세에 따라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저장시설까지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는 LCO2 운반선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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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조선설계담당 안영규 상무는 "이번에 개발한 LCO2 운반선을 통해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삼성중공업은 조선해양분야의 탄소중립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포집·저장·운송 밸류체인 기술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중공업은 DNV로부터 자율운항 선박의 핵심기술인 국제표준에 기반한 '데이터 표준 플랫폼(D-INF)'의 형식승인 인증을 세계 최초로 받았으며 ABS로부터 '선박구조 안전진단(Structural Health Monitoring) 시스템' 에 대한 AIP 인증을 획득해 박람회에 참석한 조선해운업계 관계자들에게 삼성중공업의 스마트십 기술력을 확인시켰다.



◆경남농협, 100% 국산 생화 ‘NH생생화환’ 전시회 개최 


NH생생화환 공동사업연합단은 7일과 8일 경남도의회 1층 로비에서 100% 국산 생화를 사용한 ‘NH생생화환’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경기침체에 따른 꽃 소비 감소와 조화(플라스틱) 사용으로 화훼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농협의 ‘NH생생화환’으로 꽃 소비촉진를 활성화 하자는 취지로 개최됐다.

NH생생화환이란 100% 국산 생화를 사용한 신화환으로 행사 종료 후 참석자들과 소포장된 꽃을 나눔할 수 있는 화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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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농협경제지주와 품목농협들이 공동사업단을 결성, 화환 표준모델 10종을 만들어 전국 어디에서든 균일한 품질의 화환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생생화환 사용은 일상 속 꽃 생활화 분위기를 조성하며 특히 가짜꽃 사용과 재사용 화환 등 폐단을 막아 화훼 유통 정상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성환 조합장(부경원예농협)은 "계절에 맞는 다양한 꽃을 사용한 생생화환이 보편화되어 꽃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며 소비자분들도 가짜꽃 보다는 생화 사용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의회는 지난 3월 경상남도 화훼산업의 육성과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경상남도 화훼산업 발전 및 화훼문화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화훼산업 발전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경남TP, 지역혁신클러스터 비R&D사업 협약식 개최


경남테크노파크(원장 노충식, 이하 경남TP)는 경남 지역혁신클러스터 2단계 사업 시작을 위한 ‘지역혁신클러스터 비R&D사업 수혜기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수혜기업으로 선정된 기업 및 혁신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다짐했으며 국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사업비 사용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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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지역혁신클러스터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상남도가 지원하고, 경남TP,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세라믹기술원, 경상국립대학교,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경남지역사업평가단이 협력해 추진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클러스터 지구로 지정한 경남혁신도시를 중심(진주, 사천, 함안, 고성)으로 특화산업인 항공산업을 집적하고 혁신인력을 양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항공클러스터를 육성하고자 마련됐다.

경남TP는 이 사업을 위해 2022년부터 기획을 시작해 산업계의 수요를 파악하고, 대학 및 혁신기관의 전문가들과 산업 동향을 분석하는 등 항공 클러스터로의 성장 방안을 연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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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22-2027년까지 추진될 R&D 과제와 이를 사업화할 비R&D 사업을 기획해 지난 5월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협약을 체결했고 이번 수혜기업 협약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노충식 원장은 "클러스터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우주항공청의 경남 유치에 일조할 수 있도록 산학연관이 협력해야 한다"며 "혁신인력의 집적으로 항공우주산업뿐 아니라 신산업 창출에도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휴게소 일자리 나눔 3자 업무협약 체결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본부장 김남열)가 휴게소 인력난 해소 및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남여성새로일하기센터, 부산경남휴게소협의회와 일자리 나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는 8일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에서 경남여성새로일하기센터, 부산경남휴게소협의회와 3자 협약을 체결하고 구인·구직 연계 등 부산경남 내 휴게소 관련 일자리 나눔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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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각 기관이 협력해 구인·구직 맞춤형 연계 지원을 통한 지역 내 휴게소 상시 채용 시스템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각 기관은 구인·구직 정보를 공유하며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는 휴게소 인력난 해소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4년 희망두드림(경남청소년종합지원본부)’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2021년 행복!일자리-디딤돌(경상남도경제진흥원)’, ‘2022년 일-경험 프로그램(부산지방고용노동청)’을 추진을 통해 휴게소 194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김남열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휴게소 인력난 해소 및 경력단절여성의 취업 확대를 위해 각 기관이 협력하겠으며 고속도로를 이용하시는 고객들도 휴게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고, 운행시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경남농협, 마늘·양파 수확기 부족한 농촌일손 지원


경남농협(본부장 김주양)은 지난 7일 마늘·양파 수확철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의령군 부림면 막곡리에서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번 일손돕기에는 신해근 의령군지부장, 동부농협 주현숙 조합장, 의령농협 이용택 조합장,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 고향주부모임 의령군지회 등 40여 명이 참여해 마늘·양파 수확작업에 구슬땀을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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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와 공동으로 진행된 이날 일손돕기는 마늘·양파수확기 인건비 상승과 인력 수급에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김주양 본부장은 "마늘·양파 수확기를 맞아 일손부족, 인건비 상승 등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에게 조금이라나 도움이 되고자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하게 됐다"며 "농협은 최근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영농인력 부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농업·농촌의 버팀목이 되기 위해 적극적인 농촌일손돕기를 전개하여 함께하는 100년 농협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남중기청, 부산․경남 비즈쿨 청소년 창업경진대회 참가팀 모집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최열수)은 지역 청소년들의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창업저변 확대를 위해 개최하는 2023년 부산․경남 비즈쿨 청소년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할 팀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경진대회에는 부산·경남지역 초·중·고등학교 및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소속 학생 2-5명과 지도교사 1명이 팀을 구성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팀은 이번 경진대회의 3개 주제 중 1개를 선택하여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사업계획서 평가 등 예선심사를 통과한 팀에게는 전문가 멘토링 및 심화 멘토링을 실시하고 최종 발표평가를 통해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선발해 중기부장관상, 부산․경남 교육감상 및 지방중기청장상 등 시상할 예정이다.

최열수 경남중기청장은 "이번 대회에서 부산․경남지역 청소년들이 창업 아이템을 구상하고 발표하는 과정을 통해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도전정신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TP, 지역 디지털 글로벌 브릿지 사업 참가


경남테크노파크(원장 노충식, 이하 경남TP)는 5월29일부터 6월3일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지역 디지털 글로벌 브릿지 사업(동남아 IT무역사절단)에 참가해 250만달러(한화 약 33억원)의 SW수출 계약(MOA) 1건, MOU 19건, 상담금액 2866만8000달러(한화 약 372억원), 상담계약금액 1578만6000달러(약 204억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지역 디지털 글로벌 브릿지 사업은 과기부 산하의 전국 지역SW산업진흥지원기관(19개)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경남TP가 주관해 진행하고 있으며 ICT/SW기업의 국외마케팅 지원 및 수출 강화를 위해 매년 추진해 2023년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세계한인무역협회(OKTA)와 같은 현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비즈니스 상담회, 파견지역 현지 시장조사, 현지지사화서비스, 전시회 참가 등 국내 1건, 국외 5건의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재료연, 고효율 및 고수명 에너지 저장장치용 집전체 개발 [경남소식]

이번 상담회는 전국 5개 지역의 ICT/SW기업 11개 사의 우수한 제품에 대해 동남아 베트남(다낭), 라오스(비엔티엔)의 新시장 판로를 개척하고, 수출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경남 진주 소재 아라소프트는 베트남 다낭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베트남 업체인 HASE K&P(대표 DAO PHAM)와 총 250만달러의(한화 33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해 경남(진주) IT기업의 상용 SW 수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베트남 기업과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베트남 교육부, 락홍대학교, 동라이성 외부무 등을 방문해 향후 수출 확대 협의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뿐만 아니라 베트남과 라오스에서 경남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공장 관련 SW플랫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 경남 창원 소재 IT기업인 한국오픈솔루션과 더컴퍼니가 6건의 MOU를 체결하는 성과도 이뤘다. 

노충식 원장은 "이번 사절단이 경남지역 내 우수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ICT/SW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한 계기가 됐고 ICT/SW산업군의 제품도 경남의 새로운 수출 먹거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지속적인 마케팅 지원을 통해 수출 확산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