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벨리즈 ‘디지털 협력’ 확대…코트디부아르 부통령 접견

부산·벨리즈시티 자매도시 기대
K-라이스벨트 참여 환영…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기사승인 2023-09-20 10: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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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벨리즈 ‘디지털 협력’ 확대…코트디부아르 부통령 접견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존 브리세뇨 벨리즈 총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벨리즈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티에코모 멜리에 코네 코트디부아르 부통령을 접견했다. 정상회담과 접견 자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존 브리세뇨 벨리즈 총리와 만나 지난 8월 가서명한 무상원조 기본협정과 벨리즈 EDCF 대상국 편입을 기반으로 한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또 디지털 신분증과 토지관리 디지털화 등 전자정부 구축 분야 협력도 증진하기로 했다. 부산과 벨리즈시티 간 해양도시 자매결연 MOU를 계기로 두 도시 간 교류에 증진을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브리세뇨 총리는 글로벌 해양도시 부산의 발전상과 우수한 관광 문화 수준을 접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국과 경제발전 경험과 디지털 역량 등을 지속해서 공유 받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尹대통령, 벨리즈 ‘디지털 협력’ 확대…코트디부아르 부통령 접견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티에코모 멜리에 코네 코트디부아르 부통령을 접견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티에코모 멜리에 코네 코트디부아르 부통령의 접견도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서아프리카 핵심 협력국인 코트디부아르 제반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코트디부아르의 ‘K-라이스벨트’ 참여를 환영하고 식량안보 증진을 위한 구체적 협력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 최초로 서울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소개한 후 알라산 와타라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했다.

코네 부통령은 한국의 지원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한국의 지원으로 건설 중인 국립암센터가 양국의 우정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평가하고 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조진수⋅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