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감 우수의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이원욱 의원

맥 짚는 질의로 노련미 보여…日오염수 등 민생 이슈 진단

기사승인 2023-11-13 0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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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감 우수의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이원욱 의원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의원실 제공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원욱 민주당 의원이 쿠키뉴스가 선정한 ‘2023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뽑혔다. 

‘2023 국정감사 우수의원’은 국회 상임위 소속 여야 의원들의 국정감사 활동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됐다. 민생현안 및 공공성,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깊이 있는 질의와 정책 대안 제시, 현안 해결 기여도 등을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특히 치열한 정쟁 속에서도 국민을 대변하고 국민을 위하는 모습을 보인 이들에게 가점이 부여됐다. 

이원욱 의원은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3선 의원으로서 핵심을 간파하고 정곡을 찌르는 노련미를 선보였다. 외교부 대상 감사에서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대한 정부 입장과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 방안 촉구했으며 그동안 꾸준히 논란을 빚고 있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과 국민 우려를 강력히 전달했다.

또 강제동원 문제 해결 접근방법에 대한 국민과 이질적인 정부의 태도와 행보를 비판했으며 군함도 후속 조치, 사도광산 등재 추진에 대한 정부의 안일한 대응도 지적했다.

특히 행여 놓치기 쉬운 재외공관 이슈도 꼬집었다. 해외공간 정보보호 담당자의 부실한 교육 현황을 지적했으며 무상 ODA 참여 공공기관의 애로사항 해소 노력 필요성을 역설했다. 재외국민들에게는 소통창구로 느껴지는 재외공관 홈페이지와 SNS의 부실한 운영 현황도 문제 삼았다.

통일부 및 산하기관 대상 국감에서는 아시안게임 직후 벌어진 탈북민 강제북송에 대한 정부 현황 파악의 부실함을 문제 삼았다. 아울러 9·19 군사합의 폐기에 대한 정부의 실익성 논란을 상기시키면서 명확한 대응책 마련을 요구했다. 

지난해 국감에도 지적된 제3국 출생 탈북민 자녀의 체계적인 대응책 마련을 요구하면서 이산가족의 초고령화에 따른 실태조사 주기 단축 필요성 제기했다.

국가정보원 및 기타 정보기관 대상 국감에서는 국정원의 선관위 보안점검과 해킹툴 의혹에 대한 의문점을 제기했다. 아울러 북한의 로켓 개발 현황과 이에 대한 정보 파악을 주문하고 사이버작전사령부의 빠른 전역 등 인력충원 전반에 대해 문제 제기했다.

이 의원은 “글로벌 경제 위기에 국익만을 촉구하고 평화통일을 추구할 수 있도록 각종 정책을 꼼꼼히 따지며 성실히 국감에 임했다”며 “영광스러운 수상에 감사드리면서 좋은 정책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감을 마치고 예산안 심사가 남았는데 예산 심사도 꼼꼼하게 살피겠다”며 “싸우지 않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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