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싱가포르와 1차전을 가진다.
이번 경기는 사실상 지난 3월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 지휘봉을 잡고 첫 실전 무대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총 8번의 평가전을 치렀고, 3승 3무 2패를 기록했다. 지난 9월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둔 뒤 10월에는 한국에서 튀니지와 베트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한국은 이번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C조에 싱가포르, 중국, 태국과 함께 묶였다. 전력 상 가장 앞서고 있다. FIFA 랭킹 155위인 싱가포르와의 상대 전적은 21승 3무 2패로 한국이 압도적으로 앞서고, 마지막 맞대결이었던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도 7대 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한국은 약체 싱가포르를 상대로 최정예 멤버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포메이션은 4-1-3-2로 최전방에는 조규성(미트윌란)과 손흥민(토트넘)이 배치됐다. 2선에는 황희찬(울버햄튼),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가 위치한다. 조규성을 제외한 최전방 공격수와 2선 선수들은 수시로 스위칭을 하며 포지션 신경을 변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