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강인·김민재…클린스만호, 싱가포르에 베스트 멤버 총 출동

기사승인 2023-11-16 18: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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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강인·김민재…클린스만호, 싱가포르에 베스트 멤버 총 출동
훈련하는 손흥민. 대한축구협회(KFA)

최정예가 나선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싱가포르와 1차전을 가진다.

이번 경기는 사실상 지난 3월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 지휘봉을 잡고 첫 실전 무대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총 8번의 평가전을 치렀고, 3승 3무 2패를 기록했다. 지난 9월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둔 뒤 10월에는 한국에서 튀니지와 베트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한국은 이번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C조에 싱가포르, 중국, 태국과 함께 묶였다. 전력 상 가장 앞서고 있다. FIFA 랭킹 155위인 싱가포르와의 상대 전적은 21승 3무 2패로 한국이 압도적으로 앞서고, 마지막 맞대결이었던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도 7대 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손흥민·이강인·김민재…클린스만호, 싱가포르에 베스트 멤버 총 출동
싱가포르전 선발 명단. 대한축구협회(KFA) SNS

한국은 약체 싱가포르를 상대로 최정예 멤버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포메이션은 4-1-3-2로 최전방에는 조규성(미트윌란)과 손흥민(토트넘)이 배치됐다. 2선에는 황희찬(울버햄튼),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가 위치한다. 조규성을 제외한 최전방 공격수와 2선 선수들은 수시로 스위칭을 하며 포지션 신경을 변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중원에는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이 홀로 지킨다. 수비진은 이기제(수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이 라인을 맞춘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 샤밥)이 낀다.

이날 경기가 끝난 후 한국은 중국으로 출국해 오는 21일 오후 9시(한국시간)에는 중국 선전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중국과 2차전을 갖는다.

상암=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