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외돌개 절벽서 사진 찍던 관광객 추락해 중상

기사승인 2023-11-26 1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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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외돌개 절벽서 사진 찍던 관광객 추락해 중상
지난 25일 제주 서귀포시 서홍동 해안가 소재 외돌개 인근 절벽에서 떨어진 A씨를 구조대와 서귀포파출소 등이 구조하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제주서 기념사진을 찍던 관광객이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5일 오전9시50분 제주 서귀포시 서홍동 해안가 소재 외돌개 인근 절벽에서 50대 A씨가 8m 아래로 떨어졌다고 26일 밝혔다. 해양경찰서는 A씨가 사진을 찍다 균형을 잃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일행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와 서귀포파출소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사고 당시, 의식이 있었으나 두부 출혈과 다발성 골절이 의심되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최근 ‘인생사진’을 찍기 위해 절벽으로 접근하다 추락하는 사고가 종종 생겨나는 것 같다”라며 “아름다운 사진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사진을 찍기 위해 절벽으로 접근하는 행위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