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리그, 선수단 구성 마치고 시즌 개막 초읽기

기사승인 2023-11-30 18:17:22
- + 인쇄
바둑리그, 선수단 구성 마치고 시즌 개막 초읽기
바둑리그 8개 팀 감독들이 선수 선발을 마치고 파이팅을 외치며 선전을 다짐했다. 왼쪽부터 최명훈(정관장천녹) 김영환(Kixx) 박승화(울산 고려아연) 고근태(수려한합천) 김영삼(바둑메카 의정부) 박정상(한국물가정보) 한해원(마한의심장 영암) 이희성(원익) 감독. 한국기원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이하 KB바둑리그) 2차 선수선발식이 30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선수선발식에 참석한 8개 팀 감독은 선발전을 통과한 14명과 함께 사전 섭외한 후보 선수를 발표했다.

4지명 첫 지명권을 가진 한국물가정보 박정상 감독이 최재영 선수를 호명한 것을 시작으로 박종훈⋅한상조·한태희·김진휘·허영호·한상훈·김승구·박재근·금지우·윤성식·김채영·엄동건·이춘규 순으로 소속팀이 결정됐다.

울산 고려아연에 지명된 김채영 선수는 이번 대회 홍일점이자 바둑리그 데뷔 시즌을 맞게 돼 활약 여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마한의 심장 영암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대만의 쉬하오훙 9단을 영입해 주목을 받았고, 수려한합천은 삼성화재배 본선16강에 진출한 김승진을 후보 선수로 발표했다.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내달 19일 서울 강남구 소재 엘리에나 호텔에서 오전 11시부터 열리는 오프닝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시즌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12월 28일 열리는 개막전에선 한국물가정보와 수려한합천이 맞붙는다.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매주 목∼일요일 저녁7시부터 바둑TV와 바둑TV 유튜브채널,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우승상금은 2억5000만원이며, 준우승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이 지급된다. 단체 상금과 별도로 정규리그 승리 팀에 1400만원, 패한 팀에 700만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책정됐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