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료상황실에서는 응급환자 불수용 전담 관리, 병원선정, 전원조정 지원을 중점적으로 시행한다. 24시간 365일 대응을 위해 4개팀 8명(지원단 4, 소방 4)의 근무자가 순환근무를 하게 되며 응급의료 상황 요원과 소방 인력의 협업을 통해 운영된다.
응급의료컨트롤타워 역할 수행을 위해 지난 4월 민선8기 경남도정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응급의료지원단’이 출범 이후 의료기관과 소통 협력체계를 위한 협의체 구성, 병원별 자원조사, 이송·수용지침 수립, 인센티브 지원 등 사전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상황실 운영으로 24시간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응급환자 발생 시에도 골든타임 확보에 노력하는 한편 환자별 적절한 의료기관 선정으로 상급 응급의료기관 과밀화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도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민선 8기 도정에 발맞춰 도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의료 분야인 응급의료분야에 도민이 아플 때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적기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상남도 '외국인계절근로자 지역정착 정책' 가동
경상남도가 농번기 고질적인 일손부족문제를 해결할 외국인계절근로자에게 다각적인 정착 지원책을 발굴하고 확대해 나간다.
먼저 근로자가 낯선 한국에 입국하면 공항에서 해당 시군까지 이동하는 교통비를 지원하며 계절근로를 완수한 이후 시군에서 공항까지의 출국 이동비용 또한 지원한다.
이와 함께 입국한 날로부터 90일 이내 필수적으로 진행해야하는 외국인등록비용과 마약검사, 산재보험비용을 지원한다.
언어, 문화적 차이로 현지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것을 대비해 경남의 기본현황, 농작업 안전을 위한 기초지식, 농업용어 및 일상생활 대화집 등이 포함된 현지적응 언어가이드북(영어,베트남어,라오스어,캄보디아어)을 올해 11월 제작 완료해 필요한 시군에 배포했다.
무엇보다 약 8개월 동안 거주할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인계절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을 진행한다. 지난 10월26일 전국 최초 경남 거창 외국인계절근로자 기숙사 착공을 시작했고, 함양군에서는 기존 폐모텔을 매입해 리모델링을 통해 2024년 상반기 중 외국인계절근로자 기숙사로 활용할 계획이며 밀양시, 하동군, 산청군은 2024년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농업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신청을 마친 상태다.
지속적 인력을 필요로하는 시설온실 농가와 달리 양파, 마늘, 단감과 같은 단기인력을 필요로 하는 농가에는 신속한 인력을 제공하기 위한 공공형계절근로 사업이 필요하다.
2023년 함양군을 시작으로 2024년에는 의령군, 창녕군, 함양군, 거창군 등 4개 지역으로 확대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인력 수급에도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
또한 불법체류 근절의 일환으로 입국 후 작업을 마치고 출국 시 고용주가 재입국 추천서를 제출한 경우 외국인계절근로자가에게 재입국 시 항공료 50%를 지원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해 성실 근무 분위기를 유도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산업안전대상' 수상기업 선정
경상남도는 우수한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과 안전문화 활동으로 지역 산업안전 문화 확산에 기여한 우수기업을 발굴·시상하는 '2023년 경상남도 산업안전대상'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경상남도 산업안전대상은 누리집을 통해 공고·접수하고 노동단체, 경영단체, 산업안전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
경상남도 산업안전대상 수상 기업은 모두 4개사로 대상은 웰템, 최우수상은 부경, 우수상은 위딘과 에스엘전자가 선정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웰템은 지난 1985년부터 경남도에서 경영 중인 이동식 에어컨 제조 기업으로 창립 이후 34년 4개월째 무재해를 기록하고 있다.
우수한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은 물론 지게차 센서·카메라 설치, 부딪힘 방지를 위한 공장 내 전 기둥에 안전보호대 부착, 제품 출하 시 우천에 의한 미끄러짐 사고 방지를 위한 이동식 천막 설치 등 적극적인 안전관리 노력을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부경은 항공엔진 부품 제조 기업으로 10년 이상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위험성평가 인정을 획득하고 있으며 매일 전 직원 툴 박스 미팅을 실시하는 등 무재해 사업장 구축을 위한 안전보건 의식 제고 활동 노력을 인정받았다.
우수상으로 선정된 위딘은 기계공구 제조업체로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노사가 함께하는 안전보건의 날을 운영하고 있으며 에스엘전자는 토탈 와이어 하네스 전문기업으로 화재예방을 위한 하절기 근로자 개인 휴대용 선풍기 KC 인증 제품 사용 지침 마련 및 관리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 기업들에는 경상남도지사 표창패가 수여되고 시상식은 30일 창원에서 열리는 경상남도 경영자총협회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이뤄졌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