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서 아시아평화학생바둑대회 열려

주최국 한국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몽골 등 500여명 참가

기사승인 2023-12-04 10: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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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서 아시아평화학생바둑대회 열려
2023 아시아평화학생바둑대회가 강원도 양양에서 열렸다. 대한바둑협회

대한바둑협회는 4일 아시아 학생바둑의 친선을 도모하고 교류를 확대하는 ‘2023 아시아평화학생바둑대회’가 지난 2일과 3일 이틀 동안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2일 오후 2시 막을 올린 개막식에는 김진하 양양 군수를 비롯해 대한바둑협회 강준열 부회장, 김향희 아시아바둑연맹 사무총장, 이장섭 양양군바둑협회장, 김연식 양양군체육협회장, 진종호 강원특별자치도 의원, 임병만 심판위원장, 프로기사 김찬우 7단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 김진하 양양 군수는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바둑 하나만을 바라보고 중국, 일본, 대만, 몽골, 태국에서 와준 외국인 선수들과 국내 유소년 선수들에게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여러분들의 성원을 저버리지 않고 내년에는 더욱 훌륭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혀 참가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의 오랜 역사적 전통 종목인 바둑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주최국인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몽골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선수 및 학부모 48명 등 5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이틀 간 양양군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중고등부(32명), 초등학생 유단자부(32명), 고학년부(4∼6학년, 32명), 저학년부(1∼3학년, 32명), 꿈나무부(1∼6학년, 32명), 샛별부(1∼6학년 10개 부문 120명), 유치부 최강부(16명), 유치부 일반부(200명) 등 8개 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졌다. 

2023 아시아평화학생바둑대회는 양양군바둑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유소년바둑연맹⋅양양군체육회⋅강원도바둑협회⋅아시아바둑연맹이 주관하며 대한바둑협회가 협력했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