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국 산청군의원 "덕산댐 추진, 최적의 방향이 무엇인지 적극 검토해야"

입력 2023-12-11 16: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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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의회(의장 정명순)는 11일 이승화 군수 등 관계 공무원이 출석한 가운데 제294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 이영국 의원은 가칭 덕산댐 추진 관련 동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영국 산청군의원

이영국 의원은 "최근 신문과 방송에서도 덕산댐 관련 기사가 보도되는 등 몇 년간 잠잠했던 덕산댐 건설과 관련된 움직임이 다시 일고 있다"고 했다.

이어 "덕산댐추진단은 삼장면 일부 주민으로 구성된 단체로 지난 11월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하여 시천, 삼장 거주 주민 407명을 대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덕산댐 건설사업 추진’에 대한 전화설문을 통해 찬성이 76.4%, 반대가 23.6%"라고 했다.

이어 "찬성 이유로는 ‘충분한 경제적 보상 기대’가 37.6%로 가장 높았으며, 반대 이유로는 ‘고향을 지키기 위해서’가 47.9%로 가장 높았다"고 언급했다.

이 의원은 "표본조사의 경우 표본오차를 고려해야 하고 사례수가 충분치 않을 경우 극단치의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비교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덕산댐 건립은 군민 모두에게 아주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집행부에서 주민들간 갈등이 유발되지 않도록 동향을 제대로 파악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의원은 "물 관리는 국가 고유 책무일 정도로 중요한 일이다. 날로 극심해지는 기후변화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더 나은 환경을 위한 최적의 방향이 무엇인지 적극 검토해 정책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산청=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