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6억 시간 봤다…넷플릭스 상반기 3위

기사승인 2023-12-13 06: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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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6억 시간 봤다…넷플릭스 상반기 3위
지난 3월 비영어권 시청시간 1위에 올랐던 ‘더 글로리: 파트2’. 넷플릭스 홈페이지

‘더 글로리: 파트1’이 올해 상반기 넷플릭스 시청시간 집계에서 3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발표한 '시청 현황 보고서'에서 ‘더 글로리: 파트1’은 올해 상반기에 전 세계에서 6억2280만시간 시청됐다. 해당 기간 넷플릭스 전체 영화·TV시리즈 가운데 시청시간 3위다. ‘더 글로리: 파트1’은 지난해 12월30일 공개돼 시청시간이 모두 이번 집계에 반영됐다.

1위를 차지한 ‘나이트 에이전트: 시즌1’(8억1210만시간)은 지난 3월, 2위를 차지한 ‘지니 & 조지아: 시즌2’(6억6510만시간)는 지난 1월 각각 공개됐다.

1월 공개된 예능 ‘피지컬:100: 시즌1’(2억3500만시간)과 tvN ‘일타 스캔들’(2억3480만시간)은 각각 15위와 16위에 올랐다. 지난 4월에 공개된 JTBC ‘닥터 차정숙’(1억9470만시간)도 25위를 차지했다.

tvN ‘환혼: 파트1’(1억5530만시간), tvN ‘철인왕후’(1억5150만시간), tvN ‘환혼: 파트2’(1억520만시간), JTBC ‘나쁜엄마’(1억4670만시간) 등은 50위권에 들었고, 지난 6월 공개된 넷플릭스 ‘사냥개들: 시즌1’은 1억4670만시간을 기록해 51위에 올랐다.

넷플릭스 비영어권 TV시리즈 역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오징어 게임: 시즌1’과 역대 8위인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1’은 올해 상반기 시청시간 각각 120위(8720만시간), 103위(9460만시간)를 기록했다.

넷플릭스가 6개월간 누적 시청시간을 집계해 순위를 발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넷플릭스는 28일간 평균 시청시간을 집계한 주간 인기 순위, 작품당 공개 후 첫 91일간의 평균 시청시간을 집계한 역대 최고 인기 작품 순위를 발표해 왔다. 넷플릭스는 작품당 총 누적 시청시간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넷플릭스는 6개월간 시청 보고서를 공개한 이유에 대해 “기존에 제공해온 인기 작품 리스트에 더해, 창작자 및 업계 관계자들이 보다 깊이 있는 시청 자료를 살펴볼 수 있게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