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 거친 박소담 “‘이재, 곧’, 최상 컨디션으로 임해”

기사승인 2023-12-13 11: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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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 거친 박소담 “‘이재, 곧’, 최상 컨디션으로 임해”
배우 박소담. CJ ENM

암 투병을 거친 배우 박소담이 현재 건강 상태를 이야기했다.

13일 서울 한강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티빙 새 오리지널 ‘이재, 곧 죽습니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서인국, 박소담, 김지훈, 최시원, 성훈, 김강훈, 장승조, 이재욱, 고윤정, 김재욱, 김미경과 하병훈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박소담은 “회복 과정이 힘들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앞서 2021년 11월 정기 건강검진 중 갑상선 유두암을 진단받아 투병 생활을 거쳤다. 이후 지난해 2월 완치 판정을 받아 활동을 재개했다. 이번 작품은 그가 완치 후 참여한 첫 작품이다. 올해 초 개봉한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은 수술 전 촬영했다.

박소담은 이 작품을 제안받았을 때 투병 여파로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당시 하병훈 감독은 박소담을 계속 격려하며 출연을 독려했다. 박소담은 “감정과 체력 모든 면에서 기복이 컸지만, 하고 싶던 일을 하니 초인적인 힘이 나오더라”면서 “많은 분의 배려 덕에 이 작품을 해낼 수 있었다. 최상의 컨디션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박소담은 수술 이후 일상에 감사함을 느꼈다고 돌아봤다. 그는 “마취에서 깨어날 때 당연하게 주어지던 하루를 더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값지다는 걸 ‘이재, 곧 죽습니다’를 보면 다시금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작품에 애정을 당부했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 주인공 이재(서인국)가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는 판타지 드라마다. 오는 15일 파트1 공개를 앞두고 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