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지마시에서 매몰 신고는 100건 가량 접수됐다. 이날부터 7일까지 와지마시에서 비가 예고돼 일본 자위대와 경찰은 수색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규모 7.6의 이번 강진은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노토반도에서 발생했다. 이날은 지진이 발생한 지 엿새째 되는 날이다. 생존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72시간 뒤, 즉 ‘골든타임’은 지난 4일 오후 4시10분이었다. 와지마시는 노토반도 북부에 위치해 있는데, 이번 지진에 따른 피해가 가장 큰 지역으로 꼽힌다.
교도통신은 “와지마시에서 건물 붕괴로 사람이 깔렸단 제보가 100건 정도 들어왔다”며 “자위대와 경찰이 수색을 서두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생존한 피난 주민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시카와현에서 전날까지 6만6000가구가 단수되고, 2만7000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3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약 370개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