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축구선수 황의조 출국금지 조치

기사승인 2024-01-18 19:50:01
- + 인쇄
경찰, 축구선수 황의조 출국금지 조치
쿠키뉴스 그래픽

경찰이 불법촬영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축구선수 황의조씨의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경찰은 지난 16일 법무부에 요청해 불법촬영과 2차 가해 혐의를 받고 있는 황씨를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이 출국금지 조치에 나선 것은 황씨가 여러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1월 황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한 바 있다. 이후 12월 27일까지 1차 출석 요구서를 보냈고, 황씨 측이 구단 사정 등을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자 2차 출석요구를 전달했다. 

황씨 측은 경찰의 수사가 과잉수사라고 보고 있다. 황씨 측은 경찰의 조치에 반발해 17일 수사관 기피신청서를 서울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실에 제출했다. 신청서에는 ‘과잉 수사로 소속 팀에서 무단 이탈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