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약계좌, 이달 들어 56만명 신청…추가 접수 들어간다


기사승인 2024-02-21 1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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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도약계좌, 이달 들어 56만명 신청…추가 접수 들어간다
쿠키뉴스 자료사진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 신청자가 56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3월 가입은 2월22일부터 조기 개시된다.

21일 금융위원회는 청년희망적금 만기예정자 41만5000명이 1월25일부터 2월16일(15영업일)까지 연계가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2월5일부터 2월16일(8영업일)까지 신청을 받은 일반 가입 신청자 15만1000명을 포함하면 41만5000명이다. 이에 따라 청년도약계좌가 출시된 지난해 6월 이후 누적 가입 신청자는 188만9000명(재신청 제외)에 달했다.

청년도약계좌는 윤석열 정부에서 청년층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내놓은 정책상품이다. 5년간 매달 40만원에서 7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지원금과 비과세혜택을 더해 최대 5000만원의 목돈을 모을 수 있다. 청년희망적금 만기 예정자의 연계가입도 가능하다. 정부는 연계가입자가 만기 수령금을 일부 또는 전부 청년도약계좌에 일시 납부하면 기여금을 매칭해준다.

청년도약계좌, 이달 들어 56만명 신청…추가 접수 들어간다

3월 가입 신청은 2월22일 조기 개시해 3월8일까지 운영(영업일만 운영)한다. 해당 가입신청 기간 동안에는 청년희망적금 만기자(또는 만기예정자)의 연계가입 신청 뿐만 아니라 일반청년도 신청할 수 있다. 기존에 신청했지만 계좌를 개설하지 못했던 청년도 재신청이 가능하다.

이후 계좌개설은 일시납입 여부(청년희망적금 만기자 및 만기예정자만 해당) 등의 확인 절차를 거쳐 가입 자격을 따져본 뒤 진행된다. 2월22일부터 2월29일 중 가입을 신청자는 3월18일부터 3월29일(10영업일)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3월4일부터 3월8일 신청자의 계좌개설 기간은 3월25일부터 4월5일(10영업일)이다.

앞서 청년도약계좌는 청년들의 가입이 저조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가입자는 지난해 8월까지 출시 2개월 동안 42만2000명에 그쳤다. 지난해 목표인원인 306만명에 한참 못 미치는 약 14% 수준이다.

당국은 이에 3년 이상 가입을 유지할 경우 계좌를 중도에 해지하더라도 이자소득세(세율 15.4%)를 부과하지 않는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은행들도 중도해지이율을 시중은행 3년 만기 적금금리(3.2~3.7%) 내외 수준 이상으로 상향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