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사인회에서 클럽 방문을 인정하는 발언을 해 사과했던 그룹 템페스트 멤버 화랑이 결국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6일 템페스트 팬카페에 올린 글에서 “화랑은 사생활 관련 이슈를 계기로 회사와 향후 활동에 대해 깊이 논의해왔다. 이 과정에서 화랑은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고, 이런 상황에서 완전체 활동을 이어가긴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알렸다.

이에 따라 템페스트는 오는 11일 발매하는 미니 5집 ‘템페스트 보이지’(TEMPEST Voyage) 활동을 화랑 없이 6인조로 진행한다. 해당 음반엔 화랑이 작사에 참여한 곡이 수록된 상태다.

화랑은 앞서 영상통화 팬사인회 도중 ‘클럽에서 화랑을 봤다’는 팬의 말에 ‘음악을 좋아해서’ ‘나쁜 짓 안 했다’ 등의 답을 했다. 팬들은 클럽 방문을 인정한 발언이라며 갑론을박을 벌였다.

소속사 측은 이후 “화랑은 해당 장소에 방문한 것에 대하여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겠다 다짐했다”고 사과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