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가 교육부에 의대생 정원을 15명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7일 서울대학교는 “2025학년도 의예과 정원 15명 증원을 신청했다”며 “증원 반영시 의예과는 정원이 15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증원은 의약분업 당시 감축된 정원 15명의 회복이라고 설명하며 필수공공의료와 지역의료 공백 해소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초보건 및 첨단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에 기여할 수 있는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의과학과’를 신설할 계획을 알렸다. 그간 서울대는 임상의사가 아닌 기초과학을 연구하는  의사과학자를 양성 사업을 추진해왔다. 서울대는 2025학년도에 의과학과를 신설할 것을 전제로 학부정원 50명을 별도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의과대학이 있는 40개 대학이 정부에 신청한 2025학년도 의대 증원규모는 총 3401명으로 정부의 증원 목표인 2000명보다 높게 집계됐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