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풍 인상주의’ 국내서 본다…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 원화전

韓-스웨덴 수교 65주년 기념, 스웨덴국립미술관 협업
3월 21일부터 8월 25일까지

기사승인 2024-03-19 14: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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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풍 인상주의’ 국내서 본다…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 원화전
사진=마이아트뮤지엄

국내 최초로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 원화전이 개최된다. 스웨덴 국민 화가 칼 라르손을 포함해 여러 예술가의 명작 79점이 선보여질 전망이다.

마이아트뮤지엄은 3월 21일부터 8월 25일까지 ‘새벽부터 황혼까지 – 스웨던국립미술관 컬렉션’ 전시를 개최한다. 스웨덴-대한민국 수교 65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되며, 스웨덴국립미술관과 마이아트뮤지엄이 협업한 전시다.

스웨덴국립미술관(Nationalmuseum Stockholm)은 스웨덴 스톡홀름에 중심가에 위치한 스웨덴 최대 규모의 미술관이다. 미술관은 1792년에 구스타프 3세(Gustav Ⅲ) 사망하면서 그가 소장하고 있던 미술 작품들을 전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세워졌으며, 왕립 미술관(Royal Museum)이라는 이름으로 개관하였다. 

스웨덴 국민 화가 칼 라르손을 포함하여 한나 파울리, 앤더스 소른, 칼 빌헬름손, 휴고 삼손, 외젠 얀손, 요한 프레드릭 크루텐, 브루노 릴리에포르스, 라우리츠 안데르센 링, 한스 프레드릭 구데 등 스웨덴·덴마크·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명작을 79점이 선보여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19세기에서 20세기로의 전환기에 북유럽 국가에서 두드러진 예술 발전과 북유럽 특유의 화풍이 정립된 배경을 조명될 예정이다. 당대 젊은 스웨덴 예술가들은 역사화·풍속화만을 고집하던 보수적인 예술계에 회의를 느껴 새로운 회화 실험을 갈망하며 프랑스 파리로 향했다. 고국으로 귀향한 후에는 그들은 표현의 대상과 예술적 주제를 지역 모티프에서 찾아 이국서 배운 화풍을 현실에 접목하는 시도를 했다.

당대 미술사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스웨덴 여성 화가들의 작품과 북유럽 실내 디자인에 영감을 준 칼 라르손의 작품도 이번 전시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전시와 연계해 관람객들이 북유럽 풍경화 감상을 통해 치유와 힐링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도 예정됐다.

이 외 도슨트 전시해설로 작품의 이해를 높일 수 있으며, 어린이 대상 교육으로 키즈 아틀리에와 시즌 이벤트 프로모션 등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 문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