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황상무·이종섭 결단 시기 늦어…민심 역풍 우려”

“경기도 민심 좋지 않아…10석 예상”

기사승인 2024-03-21 09: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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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황상무·이종섭 결단 시기 늦어…민심 역풍 우려”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철수 의원. 사진=임형택 기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철수 의원이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거취 결단 시기가 늦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황 수석·이 대사 거취 관련) 시기가 늦어서 기회를 놓쳤다고 본다”며 “일이 생기자마자 조치를 했어야 한다. 오히려 민심의 역풍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부에서 여러 고려사항이 있었지 않겠냐”며 “(그러나) 결국 국민 뜻에 따르는 게 순리”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최근 언론사 기자를 상대로 ‘회칼’ 망언을 한 황 수석과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받는 이 전 장관의 호주 대사 부임으로 총선 악재에 직면했다. 그러나 황 수석은 자진사퇴 했고 이 전 장관은 이날 국내로 귀국한다.

안 의원은 국민의힘이 경기도에서 지역구 10석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60석 중 6분의1을 가져가는 것으로 본 것이다. 그는 “경기도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좋지 않았다”며 “예전 인터뷰에서 10석 정도 될 거 같다고 얘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선거에서 2주는 굉장히 긴 시간이기 때문에 이를 200일처럼 쓰면서 노력하면 판세를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다”며 “목표는 (원내) 1당”이라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