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상어’ 백악관 진출…부활절 행사에 韓대표 캐릭터로

한국 캐릭터 최초이자 유일
백악관서 부활절 행사 진행

기사승인 2024-04-02 16: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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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상어’ 백악관 진출…부활절 행사에 韓대표 캐릭터로
1일(현지시각) ‘백악관 부활절 행사(White House Easter Egg Roll)’에 참석한 더핑크퐁컴퍼니 ‘핑크퐁 아기상어’. 더핑크퐁컴퍼니

‘핑크퐁 아기상어’와 ‘베베핀’이 미국 백악관 행사에 한국 대표 캐릭터 최초로 초청받았다.

2일 더핑크퐁컴퍼니는 ‘백악관 부활절 행사(White House Easter Egg Roll)’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백악관 부활절 행사는 미국 19대 대통령인 러더퍼드 헤이스 재임기인 1878년부터 시작해 이어지고 있다. 매년 부활절 다음날에 열리며, 미국 전역서 3만명이 넘는 초청객이 함께 하는 최대 규모 연례 행사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1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사우스 론에서 열린 올해 행사는 질 바이든 미국 대통령 영부인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교육을 중심으로 채워진 이번 프로그램은 체육, 독서, 캠핑 등 9개 세션이 동시에 열렸다.

더핑크퐁컴퍼니의 ‘핑크퐁 아기상어’와 ‘베베핀’은 유일한 한국 캐릭터로 참여해, 팬들과 직접 인사를 나누는 ‘밋앤그릿(Meet & Greet)’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디즈니의 ‘위니 더 푸’와 ‘티거’, 유니버설 픽쳐스의 ‘미니언즈’, 소니 픽처스의 ‘가필드’, 피너츠의 ‘스누피’와 ‘찰리 브라운’, 세서미 워크숍의 ‘세서미 스트리트’ 등도 함께 했다.

정연빈 더핑크퐁컴퍼니 미국 법인장은 “미국 백악관이 주최하는 유서 깊은 행사에 한국 대표 캐릭터로 핑크퐁 아기상어와 베베핀이 참석해, 미국 현지 팬들과 초청객을 직접 만날 수 있어 뜻 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해 나가며, 콘텐츠를 통한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핑크퐁컴퍼니는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콘텐츠 IP(지식재산권) 파급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핑크퐁 아기상어 음원은 지난 2019년 미국 빌보드 핫100에 20주 연속 진입했다.

TV 애니메이션 ‘아기상어 올리와 윌리엄’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방영 첫날 키즈 시청률 1위를 기록했으며 시즌 2 방영 중인 지금 시즌3 제작도 확정됐다.

지난 2022년 4월 론칭한 차세대 IP 베베핀은 지난해 10월 국내 애니메이션 최초로 전 세계 21개국 넷플릭스 Top10에 올랐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