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가 노량진1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를 위해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적용하기로 했다.

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조합에 분양 수입을 높이고 공사비와 금융비용 등 지출을 줄여 세대당 최소 3억5000만원을 추가 확보할 수 있는 사업 조건을 제안했다.

또한 아파트 골든타임 분양제와 상가 후분양, 1년간 조합 사업비 대출 원금 먼저 상환하는 동시에 1년간 물가인상 없이 공사비 지급을 유예하기로 했다. 

이밖에 공사비는 약 1조1000억원⋅평당 730만원을 확정했다. 조합이 책정한 사업시행인가 기준 사업비 2배 이상인 8200억원 한도로 책임 조달도 약속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동작구 최초 ‘오티에르’를 노량진1구역에 짓겠다는 게획이다. 서울시 대안설계 기준을 준수한 범위내에서 설계와 마감재를 더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에 걸맞게 노량진1구역을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재탄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22일 서울 노량진1구역 재개발 사업 2차 입찰에 단독 참여했다. 오는 27일 총회에서 찬반투표로 시공사 선정여부가 결정된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