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금수면, 6년여 만에 아기 울음소리

영천리 이상철·펭소피아 부부 사이에 3.8㎏의 여아 탄생

입력 2024-04-04 09: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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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금수면, 6년여 만에 아기 울음소리
이병환 성주군수가 이상철·펭소피아 부부를 찾아 출산을 축하했다. 성주군청 제공

성주군 금수면 영천리에 6여년 만에 아기 울음소리가 나면서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성주군에 희망을 선사했다.

지난달 27일 ‘금수강산면’을 염원하는 주민들의 마음을 담은 실태조사서를 군청에 전달한 뜻깊은 날에 이상철·펭소피아 부부 사이에 3.8㎏의 여아가 태어났다. 

금수면 직원들은 출산 2주전 가정을 방문해 출산이 다가올수록 불안해하는 산모에게 경험을 바탕으로 안심시키며, 청소와 빨래 등 자원봉사로 지역민에게 온정을 베풀기도 했다.

영천리를 찾은 이병환 성주군수는 건강하게 태어난 소중한 아이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면서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찾아온 아이는 성주군의 큰 희망이라면서 건강하게 잘 자라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희성 금수면장은 “반가운 아기 울음소리에 기쁘다. 좋은 기운으로 금수면 행정구역 명칭도 순조롭게 진행됐으면 좋겠다”며 “무엇보다 아이가 밝게 자라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성주=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