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지하화 협의체 출범…오세훈 “도시경쟁력 높일 기회될 것”

기사승인 2024-04-05 09: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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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지하화 협의체 출범…오세훈 “도시경쟁력 높일 기회될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시

도심 내 지상 철도를 지하화하고 인근 부지를 개발하기 위해 정부와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전국 16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연구기관·학계·업계·전문가 등이 협의체를 만들었다. 오 시장은 철도 지하화로 “새로운 도시공간 창출과 도시경쟁력을 높이는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4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해 서울 경의선 숲길을 철도 지하화 성공사례롤 꼽았다. 이어 “지하화되는 철도 용지 중 일부는 미래형 거점 공간으로 개발하고 나머지는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한 협의체는 도심 내 철도를 지하로 이전하고 인접 부지를 개발하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탄생한 협의 기구다. 협의체는 △지하화 기술분과 △도시개발·금융분과 △지역협력분과 등 3개 분과로 구성된다.

협의체는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정기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각종 정책적 현안 등에 대한 해법을 마련하기 위한 분과 회의도 수시로 개최한다.

이날 박성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철도 지하화 사업을 위해 국토부가 사업을 이끌어 가는 기관차, 국민 목소리를 수용하는 레이더, 각 기관의 의견을 조정하는 용광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