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정수장 환경청-시⋅군 유충 대응 합동점검 

입력 2024-04-15 14: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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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은 유충으로부터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지난 12일 관내 정수장에 대해 낙동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함양군의 유충 대응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위생점검은 기온상승 등으로 지난 몇 해 동안 수돗물 유충사고가 일부 지자체에서 발생함에 따라 함양정수장과 서상정수장에 대한 합동점검으로 진행됐다.

함양군, 정수장 환경청-시⋅군 유충 대응 합동점검 

특히, 여과지 내 유충 정밀조사, 정수공정별 유충 거름망 표본감시 적정운영 여부, 시설물 청결상태 및 방충시설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점검 결과 두 정수장 모두 유충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고, 정수공정별 유충 거름망 표본감시 및 시설물 위생관리 등 깨끗하고 적정 운영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군은 그동안 유충대응을 위해 응집·침전지에 산란방지를 위한 스프링클러 및 유출수로에 미세스크린을 설치하는 한편 여과지동은 외부로부터 벌레 등 유입 차단을 위해 미세방충망 교체 및 에어커튼과 포충기 등을 일제 정비했다.

또한 정수처리 공정별 유충 모니터링을 매일 1회 육안검사 및 주 3회 이상 현미경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군은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시행 중이며, 인터넷(물사랑 누리집) 접수 및 전화 신청을 통해 우리집 수돗물의 수질 등을 확인하고 싶은 군민은 적극 활용하면 된다.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정수장 공정별 주기적인 유충 모니터링 및 상시 위생점검 등을 통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함양=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함양군, 노응규 의병대장 순국 제117주기 추모 제향 

경남 함양군은 지난 12일 오전 안의면 항일독립지사 사적공원에서 구한말 함양출신  항일의병장인 노응규(1861-1907) 의병대장의 순국 제117주기를 맞아 추모제향을 봉행했다. 

노응규 의병대장 추모제향 추모위원회(위원장 김경두) 주관으로 열린 추모제향에는 의병 후손, 관내 기관·관변 단체장, 지역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해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 길이 남을 공훈을 세운 노응규 의병대장을 비롯한 의병들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 

함양군, 정수장 환경청-시⋅군 유충 대응 합동점검 

이날 제향에는 진병영 함양군수가 초헌관을, 박문기 안의면장이 아헌관을, 노응규 의병장 후손인 노유연씨가 종헌관을 맡아 노응규 의병대장 이하 500 의병의 영혼을 위로하고 애국정신을 기렸다.

김경두 추모위원장은 추모사를 통해 "나라를 사랑하는 숭고한 애국정신을 마음에 다시 한번 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함양군은 신암 노응규 의병대장을 비롯한 독립지사들의 위국정신과 애국정신을 추모하고 이를 계승하기 위해 매년 4월12일 추모제향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함양=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