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일탈’에 서울시교육청·경기도교육청 메스들었다

기사승인 2024-04-16 10: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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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일탈’에 서울시교육청·경기도교육청 메스들었다
대학로 청소년체험학습 제공

학부모가 자녀의 복장 상태를 지도한 중학교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하고, 한 중학교 교사는 자신을 폭행한 혐의로 학생을 고소하는 세상이 됐다.

교권 확립을 위해선 무엇보다 학부모의 자제가 필요하다. 오래전처럼 스승 존중과 학교폭력 예방은 필수다. 현직에 있는 한 중학교 교장은 최근 서이초 사태에 대해 이제는 모든 국민이 스승을 바로 알 수 있도록 자제와 협조가 필요한 시기라며, 교육환경이 붕괴되면 아이들의 미래가 없다는 것이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 또한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청소년 마약범죄도 날로 급증하면서 수법 또한 대담해지고 있다. 이제는 청소년 마약범죄가 영화나 드라마의 소재로까지 활용되며 청소년 마약 남용은 현재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됐다.

이러한 가운데 탈출구 없는 청소년문제로 인해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이 메스를 꺼내들었다.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은 심각성을 인지하고 각 교육청 홈페이지에 대안을 내놓고 있다.

학교 이론 교과수업이 아닌 방과 후 학습이 대안으로 급부상하면서, 각 학교들의 자발적 참여와 학부모들의 참관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힘을 싣고 있다.

이옥임 대학로 청소년체험학습 이사장은 “최근 심각해진 청소년 문제는 너나 할 것 없이 누구나 관심을 갖고 나서줘야 한다. 이 사회가 바로 설 수 있다는 명제를 갖고 모두의 관심이 필요한 때”라며 “가장 좋은 대안은 이 사회가 청소년 사랑에 있다는 걸 인식하고 각계각층에서 협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뚝딱이 아빠’로 유명한 청소년 마약예방 홍보대사 개그맨 김종석은 “최근 청소년도 100명 중 2~3명이 마약을 해봤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며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마약과 인터넷 도박에 절대 손대지 않도록 대학로 청소년체험학습에서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청소년들이 건전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강조했다.

학교폭력홍보대사 박종팔(전 수퍼미들급 세계챔피언)은 “청소년의 삶을 파괴하는 학교폭력, 마약범죄, 스토킹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척결이 시급하다”며 “여전히 학교 내에서는 학폭으로 인해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들을 위한 상담을 지원하는 전문상담교사나 관리는 턱없이 부족하다. 대학로 청소년체험학습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힙합아티스트 ‘잭 엔 웨일’은 “이론 중심 학교 수업은 학생들의 인성을 바로 잡고 학폭이나 마약 예방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방과 후 학습인 체험학습에 눈을 돌려 단순한 체험 관람이 아닌 실질적인 교육으로 이어져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찐학습’을 문화예술인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악가 김병진은 “바른 인성과 효를 지닌 학생을 키워내는 것은 우리 교육이 추구해야 할 제일의 목표”라며 “각박해지는 세상 속에서 어른을 향한 일부 청소년들의 일탈은 올바른 인성이 교육에서 왜 필요한 지를 보여주기 충분하다. 대학로 청소년체험학습을 통해 청소년들이 가정이나 사회에서 꼭 필요한 예절과 인성교육을 갖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학로 청소년체험학습은 대학로 한예극장에서 오는 5월에 다양한 체험학습이 진행될 예정이며 전국 중고교학교들의 단체관람 접수를 받고 있다.

대학로 청소년체험학습은 가정의 달 5월부터 대학로 한예극장에서 다양한 체험학습을 진행하며 전국 중고교학교들의 단체관람 접수를 진행한다.

현재 서울, 수도권, 지방 학교들의 단체 신청이 ‘청영체’ 홈페이지를 통해 이어지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