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동부권, 중국발 황사 영향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입력 2024-04-17 10: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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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동부권, 중국발 황사 영향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중국발 황사 영향으로 전북 동부권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17일 오전 전주시 도심에도 미세먼지로 덮여 부옇게 보인다.

전북에도 중국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넘어와 동부권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전북특별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은 전날(16일) 오후 5시 기준으로 동부권역(남원,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에 미세먼지(PM10) 주의보를 발령했다.

미세먼지(PM10)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 농도가 150μg/m3 이상 2시간 지속되면 발령되는데, 동부권역은 지난 16일 오후 5시 179μg/m3으로 측정돼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번 주의보는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 등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국내 유입돼 발령됐고, 18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경우에는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심장 질환자 같은 민감군은 물론 일반인도 실외활동이나 과격한 운동을 자제하고, 실외활동에는 마스크나 보호안경을 착용하고 차량운행도 자제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