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만 치료 의료기관이 지방흡입 수술 적합도를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지방흡입을 특화한 의료기관 365mc는 ‘지방흡입 효과 예측 알고리즘’인 레파(Liposuction Efficacy Prediction Algorithm, LEPA)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레파는 데모그래픽 정보, 체성분 분석 데이터, 피하지방 초음파 검사 결과 등을 활용해 개인별 지방흡입 적합성을 예측한다. 

365mc 측은 “일부에겐 지방흡입이 최선의 치료법이 아닐 수 있다”며 “보톡스의 경우 극소수에서 무반응군이 존재하는 것처럼 지방흡입을 할 때 동일한 지방량을 추출했더라도 상대적으로 사이즈 감소가 적게 나타나는 극소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선호 글로벌365mc 대전병원 대표병원장은 “레파 시스템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의료적 선택을 내릴 수 있다”며 “개인화 된 서비스가 중요한 시대에 높은 가치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65mc는 다음달부터 전국 5개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레파 시스템을 활용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