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대통령 만남 제안에 “가급적 빨리 만나자” 화답

尹대통령, 이재명에 내주 영수회담 제안
野 “환영…민생 현장 어려움 많아”

기사승인 2024-04-19 16: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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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대통령 만남 제안에 “가급적 빨리 만나자” 화답
지난 2021년 11월 22일 당시 대선주자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모식에 참석하고 있다. 쿠키뉴스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음주 영수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19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3시 30분부터 4분여 동안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전화 통화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이재명 대표의 건강 및 안부를 물었다. 이재명 대표는 감사의 뜻을 표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에게 내주에 만날 것을 제안했다”라며 “이 대표는 많은 국가적 과제와 민생 현장에 어려움이 많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고 화답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제안을 환영한다. ‘민생이 어렵다’라는 말로는 모자랄 만큼 국민 여러분의 하루하루가 고되고 지치는 상황이다”라며 “여야 없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부디 국민의 삶을 위한 담대한 대화의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