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人터뷰]플라이투더스카이,마지막 정규앨범 발표 “팀 해체 아니다”

기사승인 2009-02-16 16: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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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人터뷰]플라이투더스카이,마지막 정규앨범 발표 “팀 해체 아니다”


[쿠키 연예] 10주년 앨범 ‘디세니엄’(Decennium)을 발표한 남성 듀오 플라이 투 더 스카이가 “이번 앨범을 끝으로 정규 앨범 발표는 없을 것”이라며 “팀 해체의 의미는 아니다”고 털어놨다.

환희는 지난 12일 쿠키미디어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번 앨범은 데뷔 10주년 의미와 함께 정규로는 마지막 앨범이라는 점에서 공을 들여 제작했다”고 말하며 “현 소속사와 계약이 끝났고 서로 개별 활동에 무게를 두고 싱글 앨범이나 콘서트 등에서 뭉치는 프로젝트 형태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8집이 마지막 정규 앨범이 된 배경에 대해 “우리나 팬들의 입장에서 마지막 정규 앨범이라는 점이 아쉽지만 서로의 발전을 위해 선택한 일”이라고 말하며 “해체하는 것이 절대 아니니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마지막 정규 앨범임을 암시하는 내용은 8집 앨범 내에서 찾아볼 수 있다. 브라이언은 감사 글에서 “우리 10년 동안 너무 고생 많았다. 항상 건강하고 하는 일들 잘 되길 바라고 널 위해서 응원하면서 기도할게”라는 글을 환희에게 남겼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는 그동안 ‘데이 바이 데이’ ‘씨 오브 러브’ ‘미싱 유’ ‘피’ ‘남자답게’ 등을 히트시키며 ‘R&B 황제 듀오’로 군림해왔다. 하지만 10년 동안 최정상의 자리를 지킨다는 게 쉽지 않은 법. 환희와 브라이언은 끝없는 불화설에 시달리며 인기 홍역을 앓아야했다.

두 사람의 솔직한 성격 때문에 다투는 듯한 모습도 비춰졌지만 서로를 향한 우정을 표현하며 팀을 지켜왔다. 환희와 브라이언은 서로의 재능을 존중하면서 각자의 길에서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환희는 8집 앨범 활동을 마친 뒤 솔로 앨범 발표를 염두해두고 있으며 브라이언은 오는 6월부터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할리우드 액션 코미디 영화를 촬영한다.

환희는 지난 10년의 세월을 돌아보며 “긴 시간이지만 우리에겐 정말 짧고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 브라이언도 “‘벌써 10년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10년이라는 시간이 너무 빨리 다가왔다”고 소감을 말했다.

환희는 “앞으로 많은 남성 듀오가 나오겠지만 ‘플라이 투 더스카이 만한 남성 듀오가 없었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브라이언은 “꾸준한 활동을 통해 사람들의 기억 속에 늘 자리잡을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며 해체설을 일축했다.

8집 ‘디세니엄’은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마지막 정규 앨범이라는 점에서 소장 가치가 높은 앨범으로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타이틀 곡 ‘구속’은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로 강한 비트가 인상적이다. 11번에 수록된 ‘눈물아 미안해’는 브라이언이 작곡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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