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협의회, '외과 수련과정개편' 의견 청취

기사승인 2017-01-16 15: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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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전미옥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가 오는 19일부터 ‘외과 수련과정개편 및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대한외과학회는 수련과정 개편에서 전공의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외과 수련과정개편 및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관련 설문조사가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 대한과학회는 전공의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대전협과 공동으로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김현지 대전협 평가·수련이사는 “오는 19일부터 외과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전공의가 원하는 수련 과정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설문조사 역시 대전협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대전협이 전국 외과 전공의를 대상으로 수련과정개편 및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해오면 향후 수련과정 개편에 적극 반영하기로 약속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이사는 “외과는 내과와 더불어 환자 진료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한민국 의료의 최전방을 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지난 몇 년간 기피과 신세를 면치 못했다. 다행인 것은 외과학회에서 전공의 지원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고, 끊임없이 더 나은 수련제도를 만들기 위해서 고심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설문조사가 전공의가 원하는 수련제도를 수립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며, 내과, 외과에 멈추지 않고 타과 전공의의 목소리도 반영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해 9월 대한내과학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전국 내과 전공의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학회 측은 설문조사 결과를 개편안에 적극 반영했으며 실제 지원율 향상으로 이어진 바 있다.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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