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에도 ‘노로바이러스’ 발생 증가…보건당국 “개인위생 철저 당부”

기사승인 2017-06-20 12: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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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에도 ‘노로바이러스’ 발생 증가…보건당국 “개인위생 철저 당부”[쿠키뉴스=송병기 기자] 겨울에서 초봄에 주로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이 날씨가 더워지는 6월에도 꾸준히 늘고 있어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우리 국민의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은 겨울철에서 초봄(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주로 발생한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는 6월 현재까지 예년 동 기간에 비해 지속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표본감시 신고결과(103개 의료기관, 2017년 6월12일 기준), 21~22주차에 100%이상 증가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학교, 직장, 시설 등의 집단급식소, 수학여행 등 단체활동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원인인 집단발생 사례가 지속 보고되고 있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우리 국민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의 특성을 파악하고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했거나, 환자접촉에 의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이다. 전파경로는 분변-구강 감염이며, 잠복기는 10~50시간(평균잠복기 12~48시간)이며, 설사, 구토 증상을 주로 일으킨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 예방 수칙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기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물은 끓여 마시기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기 
▲설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조리를 하지 않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칼, 도마 조리 후 소독, 생선‧고기‧채소 등 도마 분리 사용 등)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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