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후반 집중력 빛났던 kt, MVP전 1세트서 장기전 끝에 승리

기사승인 2017-07-19 18: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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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후반 집중력 빛났던 kt, MVP전 1세트서 장기전 끝에 승리

[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kt가 MVP의 거센 저항을 물리치고 선취점을 따냈다.

kt 롤스터는 19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MVP와의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2라운드 경기에서 1세트를 승리했다.

6분께 kt 전원이 미드에 신속하게 집결해 MVP의 공격을 되받아쳤다. ‘비욘드’ 김규석의 엘리스가 ‘스멥’ 송경호의 럼블에게 킬을 내줬다. MVP도 2분 뒤 바텀 2대2 교전을 통해 킬을 만들어냈다. ‘맥스’ 정종빈의 라칸이 소환사 주문 없는 ‘마타’ 조세형의 룰루를 무찔렀다.

kt는 ‘애드’ 강건모의 나르를 집중 공략했다. 포탑 철거 보너스를 포기하면서까지 2연속 탑 갱킹을 성공시켰다. 이를 통해 나르의 성장을 억제하고, 럼블에게 힘을 실었다.

15분경 협곡의 전령 근방에서 대규모 교전이 발발했다. 럼블은 kt에 합류했고, 나르는 MVP 본대에 합류하지 않았다. 5대4 교전에서 kt가 2킬을 따내고 미드 1차 포탑을 철거하는 등 일방적 이득을 취했다.

‘데프트’ 김혁규의 코그모가 필수 아이템을 갖추기 시작하자 kt가 보다 공격적으로 나섰다. 이들은 27분경 룰루-코그모-스카너의 팀 플레이로 ‘마하’ 오현식의 자야를 암살해냈다. 이어 31분께 기습적인 이니시에이팅을 통해 적 2인을 잡아냈다. 이를 통해 아무런 방해 없이 내셔 남작 버프를 얻어낼 수 있었다.

kt는 36분경 MVP의 탑 2차 포탑 근방에서 대규모 교전을 전개했다. 럼블-스카너의 스킬 연계 덕에 다수의 킬을 따냈다. 이들은 억제기를 철거한 뒤 유유히 퇴각했다. 40분에 2번째 내셔 남작 버프를, 41분에 장로 드래곤 버프를 획득한 kt는 정비 후 미드로 진격했다. 그뒤에 코그모 포킹을 앞세워 3개 억제기를 전부 철거했다.

이들은 경기후반 대규모 교전에서 4킬과 내셔 남작 버프를 내줘 다소 고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52분경 장로 드래곤 둥지 앞 대규모 교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넥서스를 철거해 게임을 승리로 매듭지었다.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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