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아프리카가 포스트 시즌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2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MVP와의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2라운드 경기에서 1세트를 승리로 매듭지었다.

7분경 바텀에서 양 팀이 킬을 교환했다. 아프리카 측 바텀 듀오가 ‘마하’ 오현식의 트리스타나를 포커싱해 타워 뒤로 쫓아냈고, 이를 ‘스피릿’ 이다윤의 자르반 4세가 마무리해 먼저 킬을 따냈다. ‘비욘드’ 김규석의 렉사이도 퇴각하던 ‘투신’ 박종익의 라칸을 잡아 균형을 맞췄다.

아프리카는 9분경 ‘마린’ 장경환의 순간이동을 활용한 설계로 큰 이득을 봤다. MVP 하단 정글 지역에서 전투를 열어 MVP 미드·정글 듀오를 잡았다. 15분에는 대지 드래곤을 사냥하던 MVP 병력을 덮쳐 3킬을 만들어냈다.

MVP는 26분경 내셔 남작 사냥을 시도해 상황을 반전시키고자했다. 양 팀이 대치하다가 이내 대규모 교전이 열렸다. MVP 4인이, 아프리카 3인이 전사하는 선에서 상황이 마무리됐다.

결국 내셔 남작 버프는 아프리카의 차지가 됐다. 29분께 일사불란하게 집결해 사냥에 성공했다. 이들은 버프를 활용해 MVP 미드·바텀 억제기를 밀었다. 이후 33분경 재정비를 마친 뒤 대규모 교전에서 에이스를 띄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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