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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개정법안 반대 천막시위 돌입

박종률 대외협력이사 “박 정부 때도 전문가단체 의견 무시한 법 강행 없었다”

조민규 기자입력 : 2017.09.11 14:13:51 | 수정 : 2017.09.11 14:43:18

대한의사협회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허용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천막시위에 돌입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에도 이번처럼 전문가 단체를 무시하고 의료법 개정을 강행한 적은 없었다”

대한의사협회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허용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천막시위에 돌입했다.

의사협회 박종률(사진) 대외협력이사는 11일 서울 이촌동 회관에 “의료법 개정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며 첫 천막시위자로 나섰다.

박종률 이사는 “비 내리는 월요일 아침 의협 앞 천막에 앉은 것은 지난 9월6일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과 8일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한의사에게 진단용 방사선 의료기기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했기 때문”이라며, “국회에서 이를 지켜본 이사로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오늘부터 천막농성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번 국회에서 발의되는 의료악법들로 인해 회원들이 진료실에서 진료에 전념하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 대외협력이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전문가 단체인 의사협회는 이번 의료법 개정이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국민께 호소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9대 국회에서도 한의사들의 엑스레이 의료기기 사용은 불가함을 여러 차례 피력했다. 잘못된 지식으로 수두파티를 운운하며 소아에게 백신거부를 일으킨 근거 없는, 허황된 의료지식이 얼마나 국민건강을 훼손하는지 국민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한의사가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는 “박근혜 정부 시정에도 이번 일처럼 전문가 단체를 무시하고, 의료법 개정을 강해안 적이 없었다. 회원들께 이러한 사실에 대해 주지시켜 드리고자 분연히 이 자리에 섰다”며 “이번 임총에서 한의사의 진단용 방사선 의료기기 사용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리가 언제 한약재나 한방침을 한용한다고 주장했나. 그런 한방 의료기기나 한약재 사용은 막으면서 오직 한의사 직역 이기주의에 빠져 국민건강을 도외시하는 한의사들을 분명하도록 뜻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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