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승강전] CJ, 오브젝트 싸움서 우위 점하며 bbq에 1세트 선취

기사승인 2017-09-12 14: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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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승강전] CJ, 오브젝트 싸움서 우위 점하며 bbq에 1세트 선취

명가재건은 실현되는가. CJ가 롤챔스 승격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CJ 엔투스는 12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bbq 올리버스와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승강전 1차전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6분경 CJ가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했다. ‘소울’ 서현석의 레넥톤이 수퍼 플레이로 상대 갱킹을 받아치며 ‘크레이지’ 김재희의 카밀을 잡았다. 탑 라인 주도권을 잡은 CJ는 3분 뒤 탑 1차 포탑을 철거, 추가 이익을 챙겼다. 또 20분경에는 bbq의 하단 정글에 잠입해 전투를 유도했다. ‘블레스’ 최현웅의 세주아니를 잡아낸 이들은 bbq의 미드 1차 포탑을 밀었다.

bbq는 김재희의 카밀에게 탑·바텀 CS를 몰아주며 후반을 도모했다. 27분경 기습적인 이니시에이팅을 통해 ‘윙드’ 박태진의 그라가스를 암살한 bbq는 곧 상대 미드 1차 포탑을 철거하며 게임의 균형을 재차 맞췄다.

CJ가 다시금 앞서나가기 시작한 건 31분께였다. 미드 한가운데서 대규모 교전이 발발했다. CJ가 ‘퓨어’ 김진선의 환상적인 이니시에이팅에 힘입어 2킬을 따냈다. 이에 CJ는 ‘템트’ 강명구의 견제에 가로막혀 내셔 남작 버프를 얻어내지는 못했으나 운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

CJ는 37분경 서현석의 레넥톤과 김진선의 알리스타를 내주는 대신 내셔 남작 버프를 가져갔고, 이를 바탕으로 bbq의 바텀 억제기를 철거하며 큰 이득을 챙겼다. 아울러 47분에는 장로 드래곤을 사냥했다. 이들은 48분경 내셔 남작 둥지 근방에서 발발한 대규모 교전에서 마무리를 띄웠고, 곧장 bbq의 본거지로 진격해 게임을 마무리 지었다.

서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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