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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일상을 무너뜨리는 방해꾼 두통, 내가 겪는 두통은 어떤 두통일까?

윤기만 기자입력 : 2017.10.23 06:00:00 | 수정 : 2017.10.19 10:14:07



두통은 머리가 쑤시거나 지끈거리는 등 머리에 통증이 생기는 모든 증상을 일컫는 질환으로 성인 인구의 70~80%는 일 년에 한 번 이상 두통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통은 한 번 시작되면 증상의 경중을 떠나 업무와 학업 등 일상생활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대한두통학회가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3050 기혼 여성 5명 중 3명은 최근 3개월간 한 번 이상 두통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해 두통으로 불편을 겪는 경우가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듯 많은 사람이 두통으로 일상생활에 방해를 받지만, 질환을 치료하고자 병원을 찾은 이들은 전체 두통 환자 중 5%가 채 되지 않는다. 그 외 환자들은 본인의 두통을 자의적으로 판단해 통증을 참거나 시중에서 구매한 진통제로만 다스리는 등 적절한 대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삶의 질이 저하될 정도로 두통이 반복되는데도 소극적으로 대응한다면 증상이 더욱 악화돼 만성두통으로 이어지거나 약물 과용에 의한 또 다른 두통을 경험할 수 있다. , 두통을 가볍게 여기다가 질환으로 일상생활이 무너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본인이 겪는 두통이 정확히 어떤 두통인지 제대로 파악하여, 증상이 반복될 경우 병원에 방문하여 전문 치료를 받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두통은 원인질환 유무에 따라 크게 원발두통과 이차두통으로 분류된다. 원발두통은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두통으로 편두통, 긴장형두통, 군발두통 등이 해당되며, 뇌졸중, 전신감염 등 특정 질환으로 인해 두통이 생기는 경우는 이차두통으로 진단된다.

편두통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10대 질환 중 하나로 꼽는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원발두통 환자 중 가장 많이 진단되는 두통이다. 맥박이 뛰듯 머리가 욱신거리는 두통이 보통 4시간 이상 지속되며, 빛이나 소리에 통증에 대한 과민이나 구토, 메슥거림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통증의 지속시간이 길고, 구역, , 소리, 냄새에 대한 과민 등의 동반증상으로 인하여 편두통 환자들은 심각한 장애를 호소한다. 가벼운 편두통에는 시중에서 구매한 진통제를 복용해도 되지만, 통증이 극심하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편두통이라면 병원을 방문하여 두통 발작 당시 통증을 경감해주는 급성기 치료와 두통의 빈도, 강도를 줄여나가는 예방 치료와 같은 전문 치료가 필요하다.

긴장형두통은 원발두통 중 가장 흔히 나타나는 두통으로, 편두통과 달리 구토나 메슥거림 등의 부가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양쪽 머리가 조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 스트레스, 잘못된 자세 등이 긴장형두통의 주원인으로 진통제를 복용하면 통증이 대부분 사라지며, 따뜻한 물로 샤워하거나 가벼운 산책으로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통증이 매우 극심해 자살두통이라는 별칭이 붙은 군발두통은 머리나 얼굴 한쪽에 참기 힘들 정도의 통증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눈물, 결막충혈, 콧물 등의 증상을 동반되기도 하며, 여성의 유병률이 높은 다른 두통과 달리 군발두통은 남성에게 많이 나타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다만, 군발두통은 일반 진통제로는 해결할 수 없으므로, 증상을 경험했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 산소흡입치료 등 전문치료를 받아야 한다.

원발두통은 진통제를 적절하게 복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진통제는 통증이 심해졌을 때 복용해야 된다고 알고 있는 이들이 많은데, 진통제는 통증이 심해지는 것을 막는 약이므로 두통 증상 초반에 먹는 것이 도움된다. 다만 두통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때는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절한 전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한편 벼락치듯이 갑자기 두통이 생기거나, 머리를 다친 후 생긴 두통, 과로∙기침∙용변∙성관계 후 경험한 두통 등 평소와 다른 두통을 경험했다면 뇌와 신체에 중대한 질병으로 인한 이차두통일 수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 병원을 찾아야 한다.

두통은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을 파괴할 수도 있는 심각한 방해꾼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본인이 주로 겪는 두통의 유형을 정확히 파악하고, 규칙적인 식사, 적절한 수면, 올바른 자세 유지 등 두통을 최소화하기 위한 예방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한 달에 8번 이상 두통이 나타나면 평생 두통을 겪으며 살아야 하는 만성두통을 알리는 위험신호 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 신경과 두통 전문의와 상담을 할 것을 권한다.

윤기만 에디터 adree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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