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 등에 널리 활용되는 ‘언리얼’ 엔진을 산업 디자인 등 비(非)게임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공개됐다.
에픽게임즈는 건축·디자인·제조 분야 사용자들이 고품질의 시각적 경험을 만들 수 있는 ‘언리얼 스튜디오’의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7일 발표했다.
언리얼 스튜디오는 언리얼 엔진의 리얼타임 워크플로우 툴킷 ‘데이터스미스’와 새로운 학습 자료, 애셋, 전문 지원 등을 제공한다.
데이터스미스는 외부 데이터를 언리얼 엔진으로 불러들이는 임포트 과정을 간소화하는 기술로 건축, 제품 디자인 또는 제조 분야에서 디자인 시각화 작업을 하는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를 돕기 위해 개발됐다. 컴퓨터 그래픽 작업용 ‘오토데스크 3ds 맥스’ 등 20개 이상의 CAD와 디지털 콘텐츠 제작 소스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8월 국제 컴퓨터그래픽 전시회 ‘시그라프 2017’에서 처음 발표된 데이터스미스는 5개월 만에 1만4000건의 베타 가입이 접수됐다. 에픽게임즈에 따르면 이를 통해 반복 작업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생산성 효과가 113%에 달한다고 보고됐다.
언리얼 스튜디오에는 언리얼 엔진의 기본적인 내용을 담은 튜토리얼과 산업별 교육용 자료가 포함되며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된 콘텐츠가 제공된다. 또 건축·디자인 자료용으로 알레고리드믹의 섭스턴스 100개와 산업별 템플릿이 포함되며 기술 자료와 함께 1:1로 진행되는 티켓 지원이 제공된다.
언리얼 스튜디오는 정식 버전 출시 전까지 무료로 사용 가능하며 언리얼 스튜디오를 통한 교육·상업용 결과물 모두 별도의 로열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언리얼 스튜디오는 정식 버전 출시 전까지 무료로 사용 가능하며 언리얼 스튜디오를 통한 교육·상업용 결과물 모두 별도의 로열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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