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도 못 덮은 사나이, 조성주 GSL 3회 연속 우승 금자탑

기사승인 2018-09-16 12: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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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도 못 덮은 사나이, 조성주 GSL 3회 연속 우승 금자탑

전태양은 가장 높고 험난한 산이었다. 그러나 조성주가 넘지 못할 산은 아니었다.

아프리카TV는 조성주(JinAir GreenWings_Maru)는 15일 오후 5시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8 GSL 시즌3' 결승전에서 전태양(Splyce_TY)을 4-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조성주는 GSL 시즌3 우승상금 4000만원과 GSL 3연속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조성주는 GSL 시즌1과 시즌2 챔피언으로 등극한 이후 GSL 시즌3 마저 우승을 차지하면서 8년간 진행된 GSL 사상 최초로 3연속 우승자가 됐다. 또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스타크래프트 II' 경기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며 2018년을 완벽하게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전태양은 조성주의 전진 빌드를 차분하게 막으며 1,2세트 모두 기분 좋은 승리를 이어갔으나 조성주가 3,4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2대 2 무승부로 만들었다. 이후 5세트는 전태양, 6세트는 조성주가 승리하며 두 선수의 예상처럼 풀세트까지 접전 끝에 마지막 7세트에서 조성주가 전태양을 꺾으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후 조성주는 “팬 분들의 응원 덕분에 연습할 때 늘 동기부여가 된다. 항상 이렇게 열심히 하면 블리즈컨도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8 GSL 슈퍼 토너먼트 시즌2는 18일(화) 하루 동안 예선전을 진행한다. 본선 경기는 27일(목)부터 30일(일)까지 매일 오후 5시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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