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 배준식, 북미 100시브즈로 이적

기사승인 2018-11-23 10: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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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00시브즈 공식 SNS

'뱅' 배준식이 SK텔레콤 T1을 떠나 북미 100씨브즈로 향한다.

100시브즈는 23일(한국시각) 공식 SNS에서 배준식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SKT 소속으로 국내에서 5년 간 활약한 배준식은 북미에서 활동하게 됐다.

2014년 SKT에 입단한 배준식은 2015년, 2016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2회 우승을 비롯한 국내외 대회 우승컵을 SKT에 안겨줬다. 뛰어난 위치 선정과 경기 지배력으로 '세계 최고 원거리 딜러(세체원)'라는 별칭도 얻었다.

이번에 배준식을 영입한 100씨브즈는 미국 프로농구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제휴를 통해 만들어진 팀으로 현지 래퍼 ‘드레이크’가 전략 고문으로 있는 팀이기도 하다. 올해 롤드컵 성적은 16강 진출에 그쳤다. '후히' 최재현과 '썸데이' 김찬호가 속한 팀으로 배준식이 영입되면 총 3명의 한국인 선수를 보유하게 된다.

한편, 배준식 영입에 대해 100시브즈 팬들은 “드디어 해냈다”며 환호하는 반면 국내 팬들은 “뱅을 훔쳐가다니”라는 등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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