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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글로벌이 별거야?’…한국 中企가 보여준 저력

이승희 기자입력 : 2019.01.12 01:00:00 | 수정 : 2019.01.16 13:29:47

세계 최대의 전자·IT 박람회 ‘CES 2019’가 11일(현지시간) 대장정의 마지막 날을 맞이했다. 4500여개의 쟁쟁한 기업들이 참가해 기술력을 앞다툰 가운데, 국내 유수의 중소기업들도 다수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사진=워터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왼쪽, 위), 스마트베드 시스템(왼쪽, 아래), 한방온혈 안마의자(오른쪽)

◇ ‘4년 차의 저력’…코웨이, 컨셉제품으로 관람객 ‘홀릭’

중견기업 코웨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샌즈 엑스포 2층에 전시장을 꾸렸다. 샌즈 엑스포에서는 해마다 각양각색의 중견기업들과 스타트업들이 부스를 마련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왔다.

코웨이는 라이프 기업답게 다양한 컨셉 제품들로 관람객을 맞았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워터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는 정수기와 전기레인지를 합친 제품으로, 음식을 조리할 때 정수된 물을 전기레인지에서 바로 급수할 수 있다. ‘시루 2.0 필터 시스템’이라는 하나의 허브를 통해 디스펜서, 인덕션, 씽크대 등에서 모두 정수된 물을 맛볼 수 있게 하겠다는 야심을 담았다. 관계자는 디스펜서의 물은 최대 95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선보였던 스마트베드 시스템은 올해 한층 발전된 모습으로 부스에 마련됐다. 에어매트리스와 리클라이너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베드는 내장된 체험 센서가 사용자의 몸을 스캔, 최적의 상태에 맞춰 매트리스 형태를 변형한다. 매트리스 안에 내장된 공기 포켓에 들어가는 공기량을 조절하는 식이다. 에어매트리스는 올해 가을 출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인기를 끈 것은 이번 CES에서 처음 선보인 ‘코웨이 한방온혈 안마의자’다. 온열볼 기술과 한방의학을 접목시킨 점에서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동국대학교와 협업해 실제 사람의 혈 자리를 적용했다. 외국인들의 관심이 지나치게 높아 쉽게 체험할 수 없는 인기 존이기도 했다.

사진=람보르기니 안마의자(왼쪽, 위), 안마의자 렉스엘 플러스(왼쪽, 아래), 하이키(오른쪽)

◇ 바디프랜드, 안마의자의 편견을 바꾸다

안마의자로 명성 높은 기업 바디프랜드는 2017년부터 3년 연속 참가한다. 부스는 샌즈 엑스포에 마련돼다. 람보르기니 안마의자 6대를 비롯해 성장기 어린이 및 청소년용 안마의자 하이키, 파라오S, 파라오, 렉스엘 플러스 등 프리미엄 헬스케어 제품이 공개됐다.

가장 눈에 띈 것은 바깥쪽에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안마의자는 단연 하이키다. 하이키에는 마사지로 무릎과 척추 성장판 주위를 효과적으로 자극하는 ‘쑥쑥 프로그램’과 기억력, 집중력 활성화에 유용한 브레인 마사지 기능이 각각 탑재됐다. 특히 하체 쑥쑥 기능을 이용하면 무릎과 복사뼈 등에 있는 성장판 위치를 늘려주고, 따뜻한 온열감으로 자극해준다.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온열 기능이 성장판 자극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전해졌디. 임상실험 결과는 올해 안으로 나올 예정이다.

아울러 최저 120㎝~170㎝까지 이용 가능한 콤팩트한 사이즈로 몸이 약한 노인이나 신장이 길지 않은 여성들에게 안성맞춤일 것으로 여겨진다.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또 다른 제품은 람보르기니 안마의자다. 하이엔드(High-end) 제품으로, 바디프랜드는 출시를 위해 개발과 디자인부터 생산, 판매까지 총 3000만달러(약 324억원)에 이르는 비용을 투자했다. 19가지 자동 안마 프로그램과 3D 안마모듈을 적용해 최고의 마사지감을 구현했으며, 기억력과 집중력 등 인지력을 향상시키는 ‘브레인 마사지(Brain Massage)’, 수면을 유도하는 마사지, 소화 촉진과 숙취 해소를 돕는 마사지 등 메디컬 기능이 다수 적용됐다. 

사진=자율주행 물류배송 시스템 ‘고카트120(GoCart 120)’(위),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 시리즈(아래)

◇ 로봇 강자 ‘유진로봇’, CES 2019서 글로벌 시장 겨냥

유진로봇은 로봇 관련 제품들이 모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사우스홀에서 자사 로봇제품들을 공개했다.

주력제품 ‘고카트(GoCart)’의 상용화 버전인 ‘고카트120(GoCart 120)’이 시연하며 관람객을 맞이했다. 고카트는 자율주행 물류배송 시스템이다. 병원, 공장 등 물건의 배달 비율이 높은 곳에서 물류 이송을 담당한다. 기존에는 공정이 바뀌면 바닥의 마그네틱을 새로 깔아야 했지만, 고카트 120은 프로그램 설정만 변경하면 돼서 유연성이 높다.

전년보다 개선된 점은 헤드가 작아졌다는 점이다. 큰 헤드는 적재함과 부딪히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를 개선,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하중은 120kg으로 연내에 하중 범위를 넓히거나 작은 사이즈의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유진로봇 관계자는 “고카트가 병원에서 쓰일 경우 단순 업무를 통해 간호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며 “특히 메르스 등으로 인한 격리병동에서 고카트를 이용하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진로봇의 로봇청소기 브랜드 아이클레보 최초로 인공지능을 탑재한 신제품 ‘아이클레보 O5’도 전시됐다. 아이클레보 O5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격 청소명령 및 실시간 청소 상황 확인, 청소 구역 지정 등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한 AI 음성인식 기능도 탑재됐다. O5 제품의 경우 지난해 국내에서 먼저 출시됐으며, 미국에서는 다음 달 출시될 예정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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