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관절염, 겨울철 관리 방법은?

기사승인 2019-01-21 10: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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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관절염, 겨울철 관리 방법은?

겨울철 무릎 건강을 위해 적당한 운동과 보온 유지가 필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지난 2015년 353만 명에서 2017년 376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노인 인구 증가와 높은 비만율, 입식생활 보편화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 

특히 무릎 관절염은 관절 내 연골 조직이 닳아서 생기는 질환으로 고령, 외상, 비만 등이 원인이다. 이 질환은 관절이 뻣뻣하고 무릎에서 소리가 나면서 아프고, 아파서 무릎을 완전히 굽혔다 펴기 힘들다. 계단을 내려가는 등의 활동을 하면 통증이 악화되지만 쉬면 호전된다. 무릎이 붓고 커진 것 같고 심하면 다리가 휘는 변형이 생긴다. 증상이 나타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무릎 관절염은 여성 발병률이 높다. 여성호르몬의 감소, 노화에 따른 관절 이완, 근력이나 근육량의 감소 등으로 발생한다. 관절 연골은 재생능력이 없기 때문에 완치가 어렵다. 다만 포기할 질환은 아니고 초기에 약물이나 주사 치료 등으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관절염약은 내성이 생긴다고 꺼리는 사람도 있는데 증상이 심해질수록 약을 늘려야 하는 것일 뿐 내성으로 보기 어렵다. 장기간 복용 시에는 위염이나 위궤양, 위출혈, 설사 등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를 예방하려면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다. 무릎 관절을 지지해주는 근육을 키우기 위한 스쿼트 운동이 좋다. 평지나 물에서 걷는 운동, 수영 등 유산소 운동도 도움 된다. 

또한 무릎이 추위에 노출되면 근육이 강직되기 쉽다. 기온이 떨어지면 관절사이의 관절액도 기능에 이상이 생긴다. 외부의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보온에도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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