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부족, 골다공증 원인 될 수 있어

기사승인 2019-02-22 18: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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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부족, 골다공증 원인 될 수 있어

최근 비타민D 결핍환자가 늘고 있다. 비타민D의 부족은 골다공증, 구루병 등의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지난 2013~2017년간 비타민D 결핍 환자를 분석한 결과 진료 인원은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2017년 비타민D 결핍 환자는 9만14명이었다. 지난 2013년부터 최근 4년간 환자는 연평균 48.1% 꾸준히 증가했다.

남녀를 비교해보면 여성 환자가 5만명 이상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남성은 지난 2013년 5001명에서 2017년 1만9148명으로 연평균 39.9% 늘었고 여성은 2013년 1만3726명에서 2017년 7만866명으로 연평균 50.7% 증가했다. 

박세희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여성의 경우 외출 시 선크림 바르는 게 일상화돼 햇빛에 의한 비타민D 생성이 부족하다”며 “폐경 후 골다공증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검진 등으로 진료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적으로 결핍될 경우 골다공증, 골절 증가, 근력 악화를 유발할 수 있다”며 “적절한 용량의 보충제를 복용하거나 대구 간유, 생선(연어, 고등어, 참치), 달걀노른자 등으로 비타민D를 섭취하는게 도움된다. 하루 15~20분 정도 햇볕을 쬐는 것도 좋다”고 설명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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