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SKT '마타' 조세형 "도전자의 마음으로 결승 임할 것"

기사승인 2019-04-07 21: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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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SKT '마타' 조세형

7일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접전에 끝에 킹존 드래곤X를 완파한 SKT T1 ‘마타’ 조세형은 “3승으로 이겨서 너무 좋다. 팀원들, 감독님, 코치님들 노력 많이 하고 있는데 보상 받은 것 같다”며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우승까지도 가능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균 감독 또한 “시즌 시작할 때 조금이라도 발전된 SKT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는데 어느 정도 실현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유독 치열했다. 언제 승리에 대한 확신이 생겼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한 세트라도 내주면 질 것 같았다. 3번째 세트를 이기기 전까지 승리의 확신은 없었다. 3세트 때 킹존의 넥서스가 터지는 것을 보고 나서야 승리를 예감했다”고 답했다.   

조세형은 “3세트 때 칸이 미드에서 3차 타워를 치고 있는 동안 바텀 교전에서 우리가 이겼을 때 엄청 신났다. 1세트 때는 비등비등하다가 이겼고 2세트 때는 상대가 압도했지만 우리가 집중력을 유지해서 이긴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킹존은 ‘바이’를 꺼내는 등 다양한 전략을 선보였는데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우리는 준비가 돼있었다. 선수들도 바이의 장단점을 다 파악하고 있었다. 킹존이 기세도 좋고 챔피언 폭이 넓지만 ‘킹존 대 담원’ 경기를 보면서 드러났던 실수와 문제점을 최대한 캐치해서 분석했다”며 이날의 승리 요인을 설명했다.  

결승전에서는 그리핀과 맞붙는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지금 선수단 분위기가 좋아서 자신 있다. 하루라도 빨리 붙어보고 싶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오늘 경기에서 실수와 문제점도 있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것을 느꼈고 이 상태를 유지하면 잘 할 것 같다. 1, 2라운드의 패배를 설욕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세형은 “그리핀은 실력도 좋고 실수가 적은 강팀이기 때문에 방심할 상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도전자의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 하지만 오늘 경기를 이긴 것으로 자신감을 갖고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며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최근 자신감을 많이 강조했다. 그만큼 준비하고 있으니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아낌없이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에게도 항상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세형은 “우승까지 한 경기 남았는데 꼭 이기고 싶다. SKT로 이적 후 팬분들의 관심이 많은데 비판과 응원 모두 나에게 도움이 된다. 항상 감사드린다. 팀내에서 많이 배우고 있으니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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