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칸' vs '소드' 결승전 앞두고 불꽃 튀는 신경전

기사승인 2019-04-09 18: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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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칸' vs '소드' 결승전 앞두고 불꽃 튀는 신경전

탱커 장인 소드’와 징기스 칸’이 결승전을 앞두고 기선 제압에 나섰다.

‘2019 스무살우리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전에 진출한 그리핀의 ‘소드’ 최성원과 SKT T1의 ‘칸’ 김동하는 9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양보 없는 신경전을 벌였다. 두 선수는 평소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최성원은 “김동하에게 솔로 킬 당한 적이 있다. 결승전에서 그대로 복수해주겠다”며 투지를 드러냈다.

이에 김동하는 “정규 시즌 동안 유독 상대 탑에게 솔로킬을 자주 허용하는 실수를 했다. 하지만 최성원에게는 솔로킬을 당한 기억이 없다. 이 기억 결승에서도 쭉 이어가고 싶다”며 여유롭게 응수했다.

최성원은 사실상 도전자 입장이다. 이번 스프링 시즌에서 그리핀은 SKT를 상대로 2전 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게임 내용에서는 최성원이 탑 포지션에서 김동하에게 다소 밀리는 보습을 보여왔다.

1라운드 ‘우르곳’, ‘사이온’ 등 탱커 챔피언으로 그리핀의 '방패' 역할을 하던 최성원은 2라운드에 들어 공격적인 챔피언을 선호하는 메타가 적용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라운드가 막바지에는 자신감을 되찾고 경기력을 회복했다.

김동하는 1라운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가 2라운드에 들어 전성기의 기량을 되찾았다. 그는 앞선 인터뷰에서 “1라운드 때 오픈형 부스가 어색하고 불편했다. 하지만 이제 적응이 돼 자신감이 붙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두 탑 라이너의 오는 13일 오후 5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결승전 대결을 벌인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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