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태국, 치과 교정학 분야에서 민간 기술 이전 활발

기사승인 2019-07-05 16:00:00
- + 인쇄

<사진=권순용 대표원장과 환담 중인 Dr.T, 센트럴 치과 제공>

최근 젊은 취준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말 “페이스펙”, 페이스와 스펙의 합성어로 외모도 스펙이라는 뜻이다. 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그렇다보니 외모 때문에 취업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외모와 이미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국내 취준생들에게만 해당되는 내용은 아니다. 최근 동남아시아에서는 화장, 헤어컷 뿐 아니라 치아교정 등 외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에 높은 사회적 관심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에 비해 기술력이나 환경이 열악하다보니 특히 교정 등 분야에서는 효과를 보지 못하고 오히려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

지난 6월 28일 태국 방콕에 위치한 Dr.T dental clinic의 대표원장 Dr.T (Wisarut Tiew Sirav)가 한국을 방문했다. 치아교정 전문 클리닉 센트럴 치과 권순용 대표원장을 만나 최근 늘어난 돌출입재교정 케이스에 대한 해결방안과 노하우를 문의하기 위해서다. 

Dr.T는 미국 세인트루이스 대학교에서 교정학을 수련하였으며, 당시 미국에서 킬본교정을 진행한 환자로, 이미 한국내 세미나 이수는 물론이고, 권 원장의 태국방문을 통한 추가교육과 실습까지 마친 태국의 키닥터이다.

권 원장이 Dr.T에게 전수한 것은 인비트랙터 킬본 시스템을 이용한 치아교정 기법으로, 한국내는 물론 다수의 국제특허를 인정받은 치아교정장치다. 국내에서는 돌출입교정, 돌출입재교정 케이스에서 높은 비율로 사용되고 있는데 최근 태국에서도 다수의 환자들이 킬본교정을 통해 치아교정을 진행하고 있다. 

권 원장은 "Dr.T와 함께 다양한 케이스에 대한 증례를 확인하고 돌출입재교정에 대한 적용 방법에 대한 적극적인 토론을 진행했다"며 "Dr.T가 다수의 재교정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방향을 제안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Dr.T는 "킬본교정을 통해 태국의 많은 돌출입 환자들이 굳이 해외를 나가거나 수술을 받지 않아도 적합한 치료를 받고 돌출입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