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샌드박스 ‘조커’ 조재읍 "SKT 위협적…꺾어야 할 상대는 담원"

기사승인 2019-07-13 19: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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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샌드박스 ‘조커’ 조재읍

13일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R 2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를 상대로 완승한 샌드박스 ‘조커’ 조재읍은 “경기 준비하면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결과적으로 이겨서 기분이 좋다. 이번 승리로 지난 패배를 잊을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진에어가 ‘레넥톤’을 뽑자 ‘이렐리아’와 최대한 마주치지 않게 하려는 모습이 보였는데 “이렐리아가 아무래도 레넥톤을 피해야 라인전이 편해진다. 경기 초반 시야 체크 후 상대방 레넥톤이 어디로 갈지 확인했다. 그 전략이 잘 먹혀 들어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1세트에서 ‘고스트’ 장용준이 ‘드레이븐’으로 ‘도벽’ 룬을 선택했다. 보통 드레이븐으로는 ‘집중 공격’을 들고 라인전을 세게 가는 것이 정석인데 “라인전을 세게 하면 좋긴 하다. 하지만 도벽을 들고 초반 수비적으로 가다가 중반에 킬을 먹으면 성장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어서 선택한 것 같다”고 밝혔다.  

1세트에서 ‘바론’ 사냥을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았는데 “대지 드래곤 버프를 이용해 바론을 빨리 먹고 빠졌어야 했다. 하지만 우리 정글이 ‘스마이트’가 없다고 해서 위기가 왔고 루트 ‘이즈리얼’이 반격하면서 어려운 상황이었다. 다행히 잘 먹고 살아 나와서 게임이 잘 풀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진에어를 잡으면서 2라운드 스타트를 잘 끊었다. 앞으로 2라운드가 어떻게 예상될지 묻자 “이번 리프트 라이벌즈 출전한 팀들도 워낙 강팀들이고 1라운드 때 부진했던 SKT, 젠지e스포츠 등도 치고 올라오고 있어 플레이오프 경쟁이 굉장히 치열 할 것 같다”며 “우리도 1라운드 성적을 잊고 밑에서부터 하나하나 잡아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이번 2라운드는 웃으면서 마무리 짓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SKT가 위협적이겠지만 가장 중요한 경기는 담원 게이밍일 것 같다. 담원을 이겨야 향후 경기가 잘 풀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경기력이 가끔씩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만 꿋꿋이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항상 감사드린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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