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킹존 ‘라스칼’ 김광희 “팀을 믿고 맞으면서 버텼다"

기사승인 2019-07-13 23: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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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킹존 ‘라스칼’ 김광희 “팀을 믿고 맞으면서 버텼다

13일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R 3경기에서 담원 게이밍을 상대로 역전승한 킹존 드래곤X ‘라스칼’ 김광희는 “기세를 타고 있던 담원을 이겨서 많은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된 것 같다. 이겨서 너무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담원 상대로 힘들게 역전승을 했다. 1세트를 지고 어떤 피드백이 있었는지 묻자 “우선적으로 1세트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못 했다. 특히 ‘전령’ 앞에서 좀 더 좋은 구도를 만들 수 있었는데 오히려 손해를 봤다. 또한 너구리의 ‘블라디미르’는 밴하자는 피드백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세트부터는 미드와 정글이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챔피언을 가져가자는 느낌으로 픽을 했다”고 덧붙였다. 

3세트에서 ‘아칼리’로 너구리 ‘카르마’를 어렵게 상대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탑에서 ‘도벽’ 카르마를 상대하면서 돈을 많이 뜯기는 구도가 나왔다. 내가 힘든 것을 알자 우리 바텀 측에서 더 이득을 내보겠다고 콜을 해줬다. 나 엄청 맞고 있으니까 밑에서 잘해줘라고 속으로 생각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미드로 뽑은 ‘라이즈’를 탑으로 보내지 않은 이유에 대해 “아칼리가 미드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면 ‘마법공학총검’까지 아이템이 나와야 한다. 우리 주축이 바텀이기 때문에 힘을 더 실어주기 위해서 라이즈를 탑으로 보내지 않았다. 나는 그저 팀을 믿고 맞으면서 버티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웃었다.

2라운드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는데 “스프링 시즌 때도 1라운드 때보다 2라운드 때 더 좋은 성적을 냈다. 이번 서머 2라운드 때는 스프링 때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스프링 2라운드 때 8승 1패를 하지 않았냐고 묻자 “그럼 이번에는 전승을 해보도록 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최근에 리프트 라이벌즈가 끝나고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못 보여드렸다. 흔들릴 때마다 잘 잡아주시는 감독‧코치님께 감사드리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을 위해 더 좋은 결과로 꼭 보답해드리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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