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발렌시아 CF의 두 번째 프리시즌 경기에 후반 교체 출전했다. 

발렌시아는 24일 새벽 1시 45분(한국시간) 스위스 시옹 스타드 투르빌롱에서 열린 FC시옹과의 친선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 주말 AS 모나코와 치른 프리시즌 첫 경기에 선발 출전해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45분을 소화한 이강인은 시옹전에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다.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에 자리한 이강인은 후반 7분 파레호의 슈팅을 끌어낸 패스를 연결하기는 등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12분에는 골에 근접한 슈팅을 기록하기도 했다. 14분에는 이강인의 프리킥 패스를 가메로가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아쉽게 골이 되지 않았다. 

파레호, 게디스 등 주전 선수들과 좋은 호흡을 보였고 특유의 탈압박 능력도 건재했다. 모나코와의 1차전보다 경기 감각이 많이 올라온 모습이었다. 

이강인은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발렌시아의 완승을 도왔다. 

한편 해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은 발렌시아를 떠나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이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