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취소 파문에도 끝내 ‘카나비’ 품은 징동 게이밍

기사승인 2019-11-28 22:40:29
- + 인쇄

계약 취소 파문에도 끝내 ‘카나비’ 품은 징동 게이밍징동의 끈질긴 구애가 ‘카나비’의 마음을 흔들었다.

리그오브레전드(LoL) 중국 구단 징동 게이밍은 28일 공식 SNS를 통해 ‘카나비’ 서진혁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1년으로 알려졌다.

서진혁은 2019 LPL 서머 시즌 징동으로 임대돼 활약했다. 이에 징동은 서진혁을 그리핀으로부터 완전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이러한 사건이 김대호 현 드래곤X(DRX) 감독의 방송을 통해 임대 과정에서 부당한 협박이 있었다는 의혹이 터졌고 이후 그리핀과도 불공정한 계약을 맺고 있었음이 밝혀졌다. LCK 운영위원회는 27일 추가 발표를 통해 서진혁이 공식적으로 FA가 됐음을 알렸다.

징동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서진혁과 장기 계약이 취소됐으나, 이후에도 FA인 서진혁에게 끈질긴 구애 작전을 펼치며 동행을 이어나가게 됐다.

징동은 “지난 LPL 여름 시즌에 서진혁은 팀이 여러 번 승리하도록 도왔다. 우리는 잠재력 있는 플레이어를 매우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그의 복귀는 징동이 더 나은 결과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