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가 정지훈을 품으며 2020시즌 주전 로스터를 완성했다. 

리그오브레전드(LoL) 게임단 드래곤X(DRX)는 4일 정지훈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에 데뷔한 정지훈은 혜성같이 등장하며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다. ’2019 LCK 스프링 시즌‘에는 정규리그 MVP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달 25일 그리핀에 나와 FA 시장에 뛰어든 정지훈은 국내외 구단들에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나, 3시즌 동안 김대호 DRX 감독과 의리를 지키며, DRX 입단을 결정했다.

정지훈은 “많은 팀에서 제안을 주셨지만 오래 고민하지 않았다. 드래곤X에는 친한 선수들과 스승 같은 김대호 감독님이 있고 팀 분위기도 좋아, 즐거운 선수 생활은 물론 좋은 성적도 낼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는 아직도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 세계 무대를 경험하면서 새로운 자극도 많이 받았기 때문에, 드래곤X와 성장하며 같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팬 여러분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DRX는 정지훈의 영입을 마치여 2020시즌에 나설 주전 멤버 구성을 마쳤다. 올해에 이어 재계약을 맺은 ‘데프트’ 김혁규와 정지훈이 중심이 되며 탑라이너 ‘도란’ 최현준을 비롯해, 정글러 ‘표식’ 홍창현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이 나설 예정이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